LG화학이 2016년 증시에서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꼽혔다.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의 수혜가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셀트리온 등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투자 유망업종을 묻는 질문에 관해서는 증시 전문가 285명 가운데 24.9%가 바이오를 꼽았다. 2015년 주가 상승이 큰 폭으로 이루어져 밸류에이션 부담은 있으나 성장성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바이오에 이어 전기자동차(15.4%), 자동차(13.3%), 화장품(11.9%), IT(11.9%) 등이 2016년 투자 유망업종으로 꼽혔으며, 중국수출 확대로 큰 인기를 끌었던 화장품 업종이 4위로 밀려났다는 점이 눈에 띈다.
코스피 유망종목을 묻는 질문에는 LG화학이 응답자 31.6%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삼성전자(19.6%), 현대자동차(18.2%), 삼성SDI(14.0%), 한미약품(13.3%)이 뒤를 이었다.
현대자동차와 삼성SDI는 LG화학과 마찬가지로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 수혜 전망에 따라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2015년 수조원대의 라이선스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한미약품에 대한 기대도 여전했다.
이밖에 SK이노베이션, NAVER, 엔씨소프트, POSCO 등이 유망종목 10위 안에 들었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이 응답자 가운데 23.5%를 받아 1위에 오른 가운데 카카오(19.3%), CJ E&M(10.9%), 바이로메드(7.7%), 컴투스(5.3%), 피앤이솔루션(4.2%), 마크로젠(3.5%), 로엔(2.8%), 씨젠(2.8%), 크루셜텍(2.1%) 등이 뒤를 이었다. 10위권에 바이오기업이 4개나 포진했다는 점에 주목된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