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자동차용 집중하며 친환경성 강조
BASF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안료 사업의 글로벌 생산조직을 최적화하기 위해 영국 스코틀랜드(Scotland)의 페이슬리(Paisley) 공장을 폐쇄하고 프랑스 위나그(Huningue) 공장을 구조조정함으로써 세계적으로 650여개의 일자리를 축소했다.
2013년 10월에는 울산 안료공장 증설을 결정했으며 중국 난징(Nanjing)에도 신규공장을 건설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Merck는 주요 안료제품을 수프리마(Suprima) 브랜드로 통합하고 프리미엄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수요기업에게는 품질 보증과 평가·제원·규격 등을 제시한 간략한 보고서를 제공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이고 상세한 규제 및 분석 데이터로 경쟁력을 확대한다.
수프리마는 화장품·코팅 등 중금속 규제 시장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코팅용은 메옥살 와히바 오렌지(Meoxal Wahiba Orange)와 메옥살 타클라마칸 골드(Meoxal Taklamakan Gold), 화장품용은 로나스타 골든 주얼(Ronastar Golden Jewel)과 로나스타 노블 스파크스(Ronastar Noble Sparks)를 수프리마에 편입했다.
최고 수준의 순도 기준을 세우고 중금속 함유에 대한 맞춤형 검사를 진행해 검사결과도 보고서에 수록하고 있다.
또 화장품용은 유럽화장품원재료산업협회(European Federation for Cosmetic Ingredients: EFfCI)의 최신 GMP 기준을 충족시키면서 안료 브랜드 차별화를 강화하고 있다.
Clariant는 중국에 안료공장을 건설한다.
2016년 가동을 목표로 Zhenjiang에 Pigment Viloet 23 공장을 신설하고 수지, 도료, 프린트잉크 등 다양한 용도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할로겐(Halogen) 함유량이 500ppm을 넘지 않는 차별제품 생산을 고려하고 있으며, 크롬산납(PbCrO4)을 포함하지 않은 친환경제품 생산도 확대할 예정이다.
크롬산납은 유럽의 REACH(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zation, Restriction of Chemicals)에 따라 2015년 5월부터 유럽연합(EU)에서 사용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Lanxess도 중국을 생산거점으로 안료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Lanxess는 2014년 12월 Ningbo에 건설하고 있는 적색 산화철 안료 공장에 믹싱 및 분쇄설비를 도입함으로써 생산능력을 7만톤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Ningbo 공장 투자금액은 총 6000만유로에 달하며, 소재 믹싱 및 분쇄 생산거점을 Shanghai에서 Ningbo로 옮길 예정이다.
Ningbo에 도입하는 안료 설비와 믹싱 및 분쇄설비는 2015년 4/4분기에 완공해 2016년 1/4분기부터 본격 가동함으로써 중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Shanghai는 믹싱 및 분쇄 3만5000톤 설비를 2016년까지 Ningbo로 이전한 후 폐쇄할 방침이다.
Lanxess는 산화철안료, 산화크롬 등 무기안료 총 생산능력이 35만톤 수준으로 글로벌 무기안료 생산능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능성안료, 내열성·보안성 차별화
글로벌 안료 생산기업들은 자동차용 기능성 안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펄 안료는 Merck, BASF 등이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CQV가 생산해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펄 안료는 원료인 규산염 광물인 천연마이카 또는 합성마이카를 TiO2로 코팅해 생산하며, 입자 크기에 따라 광택에 차이가 나고 가격도 kg당 1만원대에서 20만원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입자 크기는 9-60㎛가 가장 많으며 타이어 휠이나 컬러디자인 등 자동차용으로 채용이 집중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모바일용, 가전제품용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건축내장재, 외장도료용으로도 적용이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시장은 Merck가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펄 안료 시장은 Merck가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및 독일 공장에서 생산해 고급 그레이드를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Merck는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생산 및 공급 안정화를 위해 독일, 미국 등으로 생산라인을 다변화했다.
메탈릭 안료도 외장코팅용으로 자동차용 고급안료로 주목받고 있다.
메탈릭 안료는 펄 안료와 비슷한 이펙트 안료로 알루미늄(Aluminium) 페이스트가 원료이며, 자동차 외장용은 kg당 2만-8만원대를 형성하고 있고 자동차용에 집중된 만큼 자동차 시장에 따라 수요가 연동되고 있다.
Toyo가 생산하는 메탈릭 안료는 신뢰도가 높아 국내시장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으며, BASF는 생산능력이 40톤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큐노가 메탈릭 안료를 생산했으나 품질이 떨어져 자동차용으로는 채용되지 못했으며 계열사인 SSCP가 플래스틱용으로 사용했으나 경영난으로 부도 처리되면서 메탈릭 안료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HPP안료는 보안용, 지폐인쇄용 잉크 등으로 수요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위조방지 등 보안성이 중요해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고 있으며 BASF와 Clariant가 국내시장의 9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아조, 프탈로시아닌 등 일반 유기안료보다 가격이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내열성이 우수하고 색 번짐이 없어 범용 유기안료로는 대체할 수 없는 고유 시장을 형성해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