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아르헨티나에서 리튬(Lithium) 생산계획을 구체화하고 본격적으로 리튬 시장에 진출한다.
포스코는 2016년 아르헨티나 Pozuelos 염호를 활용해 탄산리튬(Lithium Carbonate) 2500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늘려 2018년 4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Pozuelos 염호는 해발 4000미터의 염호로 150만톤의 리튬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스코가 LiB용 리튬의 생산에 나서는 것은 처음으로 99.99%의 고순도 리튬을 단시간에 고효율 추출하는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Lithium Americas와 해당기술의 상업화를 위한 제휴를 맺고 아르헨티나 Jujuy에서 2014년 말 탄산리튬 환산 200톤 파일럿 플랜트를 가동했다. 2015년 양산을 위한 양호한 시험 결과를 얻었으며 국내 배터리전지 생산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부재는 철강 사업이 중국산 철의 과잉공급 등으로 영업실적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 가운데 하나이다.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코켐텍은 LiB 부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국내기업들이 배터리를 포함해 자동차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 호재로 작용해 2016년 부극재 매출이 전년대비 300% 이상 폭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튬 시장은 칠레 SQM, Rockwood를 인수한 Albemarle, 미국 FMC가 글로벌 3대 메이저로 앞으로 LiB 수요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