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ll과 CNOOC는 중국에서의 합작사업을 강화한다.
양사가 합작 설립한 CSPC은 SM(Styrene Monomer), PO(Propylene Oxide), EO(Ethylene Oxide) 등의 생산설비를 신규 도입한다.
이밖에 CNOOC가 100% 출자해 인근에 건설하고 있는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CSPC와 통합해 일체 운영할 계획이다.
양사의 합작사업 강화는 중국의 국영기업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직 최적화를 모색하는 CNOOC와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 강화를 목표로 하는 Shell의 의도가 일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hell과 CNOOC는 2015년 말 Huizhou에서 합작사업을 확대하기로 기본 합의했다.
Huizhou 인근에서 CNOOC의 100% 출자한 프로젝트가 합작사업에 추가되면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이 기존의 2배인 200만톤 가량으로 확대된다.
신규 건설하는 유도제품 생산설비는 EO가 15만톤, EG(Ethylene Glycol)가 48만톤, 폴리올(Polyol)이 60만톤 등이다.
CSPC는 Huizhou Dayawan Economic and Technological Development Zone에 입주해 있으며 2002년 건설을 시작해 2006년 1월 에틸렌 80만톤 플랜트를 가동 개시했다.
2010년에는 정기보수에 맞추어 생산 효율화 작업을 실시함으로써 생산능력을 95만톤으로 확대했으며 유도제품 생산설비도 보수해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을 270만톤으로 끌어올렸다.
한편, CNOOC는 CSPC의 인근지에 1000만톤의 석유정제설비를 구축해 2009년에 가동 개시했다.
이밖에 석유정제 1000만톤, 에틸렌 120만톤 공장을 중심으로 한 2번째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2013년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비준을 획득했다.
에틸렌 크래커는 1개 또는 2개 라인의 석유정제설비에서 생산되는 나프타(Naphtha) 이외에 카타르산 가스를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CNOOC는 3번째 프로젝트도 구상하며 석유정제 1800만톤, 에틸렌 135만-150만톤 설비 건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1기, 2기에 이어 중질유를 원료로 활용해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침으로 LPG(액화석유가스)를 에틸렌의 원료 가운데 하나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