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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15년 출하량 20만톤대 회복 … DINP·DOP 대체 급증
2016년 5월 2일
일본은 가소제 출하량 감소세가 멈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 가소제공업협회에 따르면, 주력제품인 프탈산(Phthalic Acid) 계열 가소제는 2015년 1-9월 출하량이 15만1457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
2014년 소비세 인상 등으로 4.7% 줄었으나 2015년에는 수요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며 20만톤대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은 최근 몇년 동안 한국산과 중국산 수입을 확대하며 가소제 출하량이 감소했으나 내수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소제는 PVC(Polyvinyl Chloride) 등 플래스틱에 유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사용하며 바닥재, 벽재, 호스류, 도료·접착제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가공제품에 투입되고 있다.
가소제는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프탈산 계열과 식품필름용 아디핀산(Adipic Acid) 계열, 인산(Phosphoric Acid) 계열, 에폭시(Epoxy) 계열 등으로 구분되고 있으며 프탈산계는 DOP(Dioctyl Phthalate), DEHP(Diethylhexyl Phthalate), DINP(Diisononyl Phthalate), DBP(Dibutyl Phthalate)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프탈산계 가소제는 1996년 판매량이 43만4000톤으로 절정에 달했으나 이후 감소세를 지속했고 리먼 브라더스 사태의 영향을 받은 2009년에는 20만2000톤까지 급감했다. 2010년 다소 회복됐으나 2011년 이후 21만톤을 밑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4년 출하량은 전선용 컴파운드가 2만4951톤으로 1.5% 증가했고 전선피복용은 2만2926톤으로 9.3%, 벽지는 1만9448톤으로 3.4%, 호스·개스킷용은 6344톤으로 3.8%, 신발용은 1947톤으로 8.0% 증가했다.
전선용 컴파운드는 엔화 약세에 일본 가전 생산기업들이 해외생산에서 일본생산으로 눈을 돌리면서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필름·시트용은 2만9325톤으로 12.0%, 컴파운드도 1만9533톤으로 9.0%, 바닥재는 2만8758톤으로 11.9%, 도료·안료·접착제도 1만5032톤으로 0.8% 감소했다.
바닥재와 도료·안료·접착제는 주택용 투입비율이 높은 편이며 감소세를 지속해온 주택 착공건수가 2015년 3월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가소제 수입은 수년간 급증세를 나타냈으나 최근 증가세가 둔화되며 2015년에는 절반으로 급감했다.
2011년에는 일본 동북지방 대지진의 영향으로 공급망이 흐트러지고 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엔화 강세까지 겹쳐 프탈산 계열 수입량이 4만7418톤으로 2배 이상 폭증했고, 2012년 말 엔화가 약세로 전환됐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에는 수입량이 6만1838톤에 달했다.
그러나 달러당 1200엔을 초과할 정도로 엔화 약세가 심화되고 글로벌 거래가격이 고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2015년에는 수입량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2015년 1-10월 3만433톤에 머물렀고 연간 기준으로도 3만6000톤 전후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프탈산계 가소제 출하는 주류를 이루던 DOP가 2014년 8.1% 급감했으나 DINP는 1.0% 증가하는 등 변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DOP는 2015년 1-9월 1.5%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DINP는 10.0% 급증했고 수입비율도 2015년에는 DOP와 거의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DINP는 90% 정도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개정 RoHS(유해물질 제한지침)가 DOP를 제한물질 대상으로 지정함에 따라 DINP로 대체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표, 그래프 : <일본의 가소제 생산·출하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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