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석유화학산업은 2017년 다가올 불황에 대비해 고부가가치형 산업구조로 전환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싱가폴에서 개최된 APIC2016에서는 2015년부터 지속된 아시아 석유화학산업의 호황은 저유가의 일시적 수혜일 뿐이며 자원국의 재정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가까운 시일 내에 불황기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아시아 에틸렌 공급량은 2014-2016년 동안 일본에서 3개의 NCC(Naphtha Cracking Center)가 가동을 중단한데 이어 Shell의 싱가폴 Bukom 소재 NCC가 설비 트러블을 일으키며 큰 폭으로 저하됐다.
PVC(Polyvinyl Chloride), SM(Styrene Monomer) 등 유도제품 수요가 호조세를 유지했으며 국제유가가 폭락하며 석유화학제품과의 스프레드가 벌어져 최대의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2017년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셰일가스(Shale Gas)를 원료로 사용하는 대규모 에틸렌 생산설비가 잇달아 가동을 시작하면 아시아 시장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갈 것으로 파악된다.
APIC2016 참가자들은 2016년이 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이 고수익을 누리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며 중국의 석탄화학 본격화 움직임 역시 위협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원이 부족한 아시아 석유화학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유연성, 이노베이션, 효율성을 갖추어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대량으로 범용제품을 생산하던 체제에서 탈피해 부가가치가 높고 특징이 있는 스페셜티제품을 다양하게 생산해야 할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은 일찍부터 고부가화 중시의 산업구조로 전환했으며 스페셜티 분야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장악하고 있는 만큼 경쟁의 주요 표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