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이웅열‧박동문)는 자동차용 EP(Engineering Plastic) 사업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자동차 소재를 포함한 산업자재 부문은 2016년 1/4분기 매출액이 4525억6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8%, 영업이익도 394억원으로 21%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39%로 3%포인트 늘어났다.
산업자재 부문에서 자동차 소재 관련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90% 수준에 달하며 경량화 추세, 중국시장 성장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중국 타이어 시장이 5년 동안 연평균 20% 성장했다”며 “최근에는 안전의식이 강조되면서 사이드에어백 장착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에어백 시장이 15%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R&D) 비중을 늘려 고부가가치 자동차 소재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미 1/4분기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R&D 투자액 비율을 1.66%에서 1.95%로 늘렸고 트렁크 스크린과 도어 패널 개발 등의 성과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EP를 주력 생산하는 자회사 코오롱플라스틱도 친환경 자동차 시장 확대에 맞추어 고강성‧저소음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POM(Polyacetal) 생산체제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016년 3월 BASF와 50대50으로 합작해 코오롱바스프이노폼(Kolon BASF innoPOM)을 설립했으며 김천공장에 7만톤 생산설비를 건설해 2018년 하반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POM은 세계 수요가 100만톤 상당으로 자동차용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각종 기어 등 기기부품 등에 주로 채용되고 있다.
자동차용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수요가 연평균 3-4% 신장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설비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김천공장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친환경기술 뿐만 아니라 BASF의 철저한 안전·환경 관리 기준을 도입하고 공정을 간소화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높은 POM을 공급할 계획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