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기업들은 브렉시트(Brexit)로 수익성 및 재무구조 악화가 우려된다.
석유화학기업들은 영국이 EU(유럽연합) 탈퇴를 현실화하면서 달러 및 엔화 강세로 코스트 경쟁력을 상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석유화학 수출입에서 영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 미만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엔화 폭등으로 가격이 오른 일본산 원료를 수입함에 따라 코스트 경쟁력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엔화 환율은 2016년 6월23일 100엔당 1083.20원에서 6월27일 1160.44원으로 폭등했으며 12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2015년 일본에서 M-X(Mixed-Xylene) 146만7715톤, 톨루엔(Toluene) 61만4208톤, SM(Styrene Monomer) 57만4542톤, 프로필렌(Propylene) 42만6455톤 등을 수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원료코스트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M-X는 현대코스모와 롯데케미칼이 수입하며 GS칼텍스는 톨루엔을 수입해 P-X(Para-Xylene)를 생산하고 있다.
SM은 울산 및 여수단지에서 수입해 PS(Polystyrene), EPS(Expanded PS) 생산에 투입되고 있고 프로필렌은 동서석유화학이 수입해 AN(Acrylonitrile)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정유․화학기업들은 해외사채 만기가 도래하고 있으나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재무구조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16년 8월에는 GS칼텍스가 2346억원의 해외사채를 상환하며 2016년 말에는 한화케미칼 586억원, 한화L&C 352억원 해외사채 상환 만기가 도래한다.
시장 관계자는 “브렉시트로 급등한 달러와 엔화를 사채로 발행한 국내기업들은 차환할 때 조달금리가 높아져 재무부담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