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생산라인 축소하고 OLED 설비로 전환 … 삼성과 맞대결 주목
화학뉴스 2016.09.29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LCD(Liquid Crystal Display)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 소재 LCD 패널·모듈 생산라인을 축소하고 생산인력을 파주공장으로 발령내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CD 패널은 공급과잉으로 수익성 감소세가 이어짐에 따라 생산라인 축소가 불가피했으며 LCD 패널·모듈 조립라인을 OLED 패널용으로 전환함으로써 신규투자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노후 생산라인을 폐쇄한데 이어 나머지 LCD 설비도 점진적으로 스크랩하고 있으며 OLED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패널 사업부를 OLED 중심으로 재편함에 따라 기존 5개 사업부를 2개로 통·폐합하는 등 구조재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의료·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고부가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글로벌 OLED 스마트폰 생산량은 2015년 2억5705만대에서 2023년까지 8억4117만대로 급증하고, OLED TV 생산량도 2015년 42만대에서 2023년 1306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주력하고 있는 TV용 OLED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소형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98%를 독점하고 있어 장기적인 투자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을 구조조정하는 가운데 OLED로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와 중소형 OLED 경쟁도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섭 기자> <화학저널 2016/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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