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플래스틱 가공제품 수출을 대폭 늘리고 있다.
일본 플래스틱공업연맹에 따르면, 중국은 2015년 플래스틱 가공제품 수출량이 1433만톤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량은 4년 연속 증가했으며 1995년 182만2000톤과 비교하면 21년 동안 8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수입량은 154만7000톤으로 수출량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중국의 플래스틱 가공제품 수출량은 1995년부터 2007년까지 증가세를 지속한 후 2008년, 2009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의 영향으로 2년 연속 감소했으나 2010년 대폭 증가로 전환됐다.
2011년에는 또다시 감소했으나 2012년부터 증가세를 회복하며 2014년, 2015년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출제품 비중은 기타 플래스틱 가공제품이 1995년부터 2015년까지 1위를 차지했으나 1995년 51.7%, 2005년 38.1%, 2015년 24.2%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2위인 운반·포장제품 및 부속품도 1995년 23.1%, 2005년 21.5%, 2015년 15.1%로 점차 하락하고 있다.
가정용품은 13.3% 3위로 올라왔으며 판·시트·필름·박·테이프 등 비접착성·비다포성이 13.1%로 4위, 벽면·천장 피복재가 13.0%로 5위를 나타냈다.
수출국 비중은 미국이 1995년부터 21년 동안 1위를 지키고 있고 2010년에는 사상 최대인 488만9000톤으로 36.9%를 차지했다. 일본 수출은 2009년 홍콩을 앞질러 2위 자리에 올랐으며 홍콩, 영국, 오스트레일리아가 뒤를 잇고 있다.
수출액은 1999년, 2008년, 2009년을 제외하고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6조4631억엔으로 16.1% 증가하면서 1995년 2858억엔 기준 21년 동안 22.6배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출액은 1997년 홍콩이 1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미국이 계속 1위를 차지했으며 2015년에는 사상 최대인 1조5994억엔에 달했다. 일본은 2007년 홍콩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으며 2013년을 제외하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평균 수출단가는 1995년 kg당 157엔에서 2015년 451엔으로 2.9배 상승했으며 2011년 이후 계속 상승하면서 5년 동안 2.5배 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2015년 중국의 평균 수입단가는 1284엔으로 수출단가에 비해 2.8배 가량 높았다.
중국은 범용제품을 수출해 고부가가치제품을 수입하는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
중국은 2015년 일본에게 플래스틱 가공제품을 84만1127톤 수출했다.
1995년 14만4696톤에 비해 5.8배 증가한 것으로 전체 성장률 7.9배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었지만 2008년, 2009년, 2014년, 2015년을 제외하면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4년, 2015년은 전체 수출량이 증가했지만 일본 수출은 2년 연속으로 저조했으며 2015년에는 6.1% 감소했다.
1995년에는 기타 플래스틱 가공제품이 49.8%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에틸렌(Ethylene) 중합체의 형태를 비롯한 운반 포장제품 및 부속품이 36.9%로 전체의 90% 가량을 차지했다.
기타 플래스틱 가공제품은 2005년 33.9%, 2015년 29.2%로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
운반 포장제품 및 부속품은 2005년 43.1%, 2015년 39.2%로 40% 전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5년 3위는 판·시트·필름·박·테이프 등(비접착성·비다포성)으로 10.6%를 차지했다.
일본 수출액은 1995년 237억7700만엔에서 2015년 3854억4800만엔으로 21년 동안 16.2배 성장했다.
전체 22.6배 성장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21년 동안 마이너스 성장한 것은 1999년, 2008년, 2009년 뿐으로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수출량이 감소하고 있으나 수출액은 2년 연속 증가했으며 2015년에는 4.7% 늘어났다.
수출액 점유율은 1995년 기타 플래스틱 가공제품이 53.0%로 1위, 운반 포장제품 및 부속품이 31.0%로 2위에 올라 양 품목이 80%를 차지했다.
기타 플래스틱 가공제품은 2005년 38.3%, 2015년 36.7%로 점유율이 매년 낮아지고 있으며 운반 포장제품 및 부속품은 2005년 32.8%, 2015년 29.5%로 30% 전후를 이어가고 있다.
기타 가정용품은 11.6%로 2015년 3위를 차지했다.
일본산 수출 평균단가는 1995년 kg당 164엔에서 2015년 458엔으로 2.8배 증가했다.
특히, 이음매 가격이 2001년 이후 급락하며 2015년 1559엔으로 전체 평균단가의 3.4배 수준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