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디아 타이어‧합성고무 수요 증가 … NCC 증설 제한 영향도
화학뉴스 2016.10.11
부타디엔(Butadiene)은 수급타이트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타디엔 가격은 2016년 3/4분기 정기보수가 마무리됐음에도 10월 초 FOB Korea 톤당 1525달러로 2주 동안 375달러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타디엔은 Asahi Kasei Chemicals이 2016년 초 NCC(Naphtha Craking Center)를 폐쇄한 데 이어 Shell Chemicals이 싱가폴 NCC의 불가항력을 선언함에 따라 아시아 공급량이 크게 줄었다. 여기에 중국‧인디아의 타이어 생산이 늘어나 합성고무 공급과잉이 다소 완화되는 등 다운스트림도 호조를 나타내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2015년 10월부터 소형 자동차 취득세 50% 감면으로 자동차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타이어 생산이 늘어나 합성고무 및 천연고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천연고무는 동남아가 팜오일 등 대체작물로 전환함에 따라 공급이 줄어들었고 중국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10월 초 1400-1500달러로 1개월 동안 400-500달러 상승해 합성고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 합성고무 시장은 천연고무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중국 재고가 거의 소진됨에 따라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인디아에서 몬순 이후 타이어 생산이 늘어나면서 공급과잉이 완화되고 있다. 부타디엔과 원료 C4유분은 NCC 증설이 둔화돼 공급증가가 제한되고 있어 타이어‧합성고무 생산량이 늘어날 때마다 수급타이트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타디엔은 운송‧보관이 쉽지 않아 물동량이 적기 때문에 수요가 급증하면 수급타이트가 발생하기 쉽고 가격 변동폭도 큰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관계자는 “부타디엔 폭등 현상은 일시적인 수급문제로 발생한 것이 아니다”며 “중국의 타이어 시장이 개선됨에 따라 부타디엔도 하방압력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현섭 기자> <화학저널 2016/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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