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AN(Acrylonitrile)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시아 AN 가격은 2014년 여름 톤당 2000달러를 상회할 만큼 강세를 나타냈으나 중국을 중심으로 신증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하락세로 전환됐으며 2016년 1월에는 930-940달러로 폭락했다.
그러나 5월 1000달러대를 돌파했으며 7월 미국 Ineos Nitriles가 텍사스 Green Lake 소재 54만톤 공장에서 발생한 트러블로 불가항력을 선언하고 원료 프로필렌(Propylene) 조달을 육지수송으로 전환함에 따라 아시아 유입이 줄어들며 시황이 반등했다.
이에 따라 8월 1275달러까지 급등했으며 9월에도 1375-1380달러로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파악된다.
Ineos Nitriles는 당초 3개월이면 설비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낙관했으나 파손된 프로필렌 배관이 하천과 인접해 있어 공사를 우회해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반년 이상은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AN 수요는 아크릴섬유(Acrylic Fiber) 용도가 원료 급등 영향으로 감산 움직임이 확산되는 등 부진한 가운데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용도가 꾸준히 증가하며 전체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
태광산업, 중국 Anqing Petrochemical, Shanghai Secco Petrochemical 등이 3/4분기 정기보수를 실시한 것도 AN 급등에 영향을 미쳤으나 10월 이후 모두 종료될 예정이어서 연말에는 상승세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