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가 PO (Propylene Oxide)의 코스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PO 시장은 SKC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S-Oil이 2018년 상반기 울산 플랜트를 완공해 양산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Oil은 PO 코스트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신규공법을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Oil은 2015년 11월30일 일본 Sumitomo Chemical(SCC)과 PP (Polypropylene) 및 PO 생산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SCC의 PO 공법은 큐멘(Cumene) 재순환을 통해 부산물 없이 PO만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SCC가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했다.
고기능 에폭시(Epoxy) 촉매를 조합함으로써 높은 수율과 우수한 운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Ichihara 플랜트를 상업화한데 이어 사우디에서도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S-Oil은 큐멘공정이 투입됨에 따라 벤젠(Benzene), 프로필렌(Propylene)으로 큐멘을 생산한 후 큐멘과 프로필렌을 투입해 PO를 생산할 예정이다.
벤젠 1만8000톤, 프로필렌 25만톤을 자급화하고 수첨공정에 투입되는 수소 2000N입방미터는 SK가스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수소는 태광산업이 PDH(Propane Dehydrogentation) 플랜트를 가동해 1000N입방미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효성이 1800N입방미터, SK가스는 2016년 PDH 플랜트를 신규가동해 3000N입방미터를 생산하고 있다.
SKC는 PO 생산능력이 PO/SM (Styrene Monomer) 공법 18만톤, HPPO (Hydrogen Peroxide to PO) 13만톤으로 총 31만톤에 달하고 있다.
PO/SM 공법은 Lyondell Chemical로부터 기술을 도입했고, HPPO 공법은 Degussa AG, Uhde Gmb로부터 도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HPPO 공법은 PO 공장을 건설하고 시험생산에서 수율을 확보하지 못해 상업화가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S-Oil이 채용하기에는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SKC가 생산하고 있는 공법은 SM이 병산돼 SM의 수익성이 악화되면 PO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S-Oil은 부산물 없이 PO를 생산할 수 있어 SKC에 비해 코스트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S-Oil은 프로필렌, 벤젠 등을 자급화해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는 반면 SKC는 계열사로부터 원료를 공급받고 있어 경쟁력이 뒤처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SKC는 PO 다운스트림을 증설함으로써 PO보다는 폴리올(Polyol), PG (Propylene Glycol) 등에서 수익 창출을 시도할 예정이다.
SKC는 2017년 PG를 5만-7만톤 증설하고 폴리올도 5만톤 수준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폴리올은 S-Oil이 PO를 상업화한 후 우수한 코스트 경쟁력을 활용해 KPX케미칼과 금호석유화학에게 공급함으로써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SKC는 폴리올용 PO 공급가격이 자급화에 비해 톤당 200-300달러 높은 상태이며 S-Oil이 진입해 저렴하게 PO를 공급하면 KPX케미칼과 금호석유화학 등 수요기업들이 코스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S-Oil 생산제품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