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지 주목된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의 국가산업단지 추가 지정 방침에 따라 지정 건의를 위한 자체 타당성 연구를 추진한다고 8월9일 밝혔다.
국토부는 전국적으로 9개 시·도에 10곳의 신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후보지 선정을 위한 외부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용역은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와 혁신 창업국가를 조성하고 융복합을 통한 기술개발을 주도하는 산업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울산시는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신규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타당성 연구를 비롯한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타당성 연구 내용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울산의 미래산업 전략 분석, 자동차‧바이오를 비롯한 산업별 수요 분석,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도출 및 개발여건 분석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울산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에 국가산업단지 추가 지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곳은 전국 총 42곳으로 파악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자율주행자동차 등 지능형 미래자동차와 관련된 부품산업,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 등의 풍부한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국가 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