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시장에서는 Honeywell의 IoT (Internet of Things) 기술인 Connected Air Cloud(CAC) 서비스의 본격 적용이 기대되고 있다.
Connected Air Cloud 서비스는 인공위성을 통해 연결한 고속·대용량 Wi-Fi를 활용해 항공기를 단말기로 설정함으로써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서 연비 향상, 항공일정 지연 및 결항 감축, 유지보수 효율화 등을 실현시키고 탑승객들에게 지상과 동일하게 쾌적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콩 Cathay Pacific Airways 등이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 혹은 2018년부터 본격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oneywell은 그동안 미국의 석유화학, 정유 설비에 산업용 IoT(IIoT)를 보급해왔으며 공장을 단말기화해 적절한 제어를 실시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는 비슷한 제어기술을 항공기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미 항공 관련사업 매출이 48억달러에 달하고 터보차저(Turbo Charger), 기구부품, 콕핏, 소프트웨어 등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어플리케이션, 보수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어 사업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항공산업에서는 이미 일부 항공기를 대상으로 Wi-Fi를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IoT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에어버스 A380에는 센서가 2만5000개 이상 탑재돼 있다.
하지만, 항공기가 12시간 비행하면 정보량이 844TB로 방대해지기 때문에 취득한 데이터를 다 활용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Honeywell은 인공위성 전문기업인 Inmarsat과 합작기업 Iridium을 설립했으며 Inmarsat의 인공위성을 활용해 데이터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Inmarsat은 현재 4개의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려보낸 상태이며 앞으로 5-7호 발사를 계획하고 있어 통신성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Honeywell은 항공기의 빅데이터를 취급하는 전문기업도 인수해 방대한 데이터 통신을 제어하거나 분석 및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는 장거리 비행 시에도 파일럿이 이륙 전 인쇄한 기상조건 정보를 지참하고 운항하기 때문에 실시간 정보가 전달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Connected Air Cloud 서비스를 활용하면 파일럿이 실시간으로 기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뒤이어 이륙하는 항공기나 반대 방향에서 오는 항공기와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품의 상태를 지상에서 항시 확인할 수 있고 대부분 고장 이전에 원활하게 교환할 수 있어 유지보수도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증실험을 추진하고 있는 Cathay Pacific Airways에 따르면, Connected Air Cloud 서비스 도입을 통해 장치 고장을 최대 86% 방지할 수 있었으며 운항정보 혼동도 35% 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연비 향상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돼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항공기는 비용 중 40%를 연료비에 투입하기 때문에 Connected Air Cloud 서비스를 도입하면 연비를 3-5% 줄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탑승객들도 비행 중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메시지를 발신하거나 대화를 나누고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5G(제5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환경이 정비된다면 항공기의 IoT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Honeywell은 5G 환경 정비에 맞추어 장기적으로 모든 항공기에 Connected Air Cloud 서비스를 탑재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