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K(Methyl Ethyl Ketone)는 아시아 급등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아시아 MEK 가격은 2017년 초 톤당 850-860달러를 형성했으나 2월 유럽에서 설비 트러블이 발생한 이후 유럽산을 주로 수입하던 미국이 아시아산 수입을 확대함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져 4월에는 1000달러대를 넘어섰다.
이후 2/4분기 동안 정기보수를 마친 중국기업들이 재가동에 돌입하면서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으나 Shell이 7월 말 네덜란드 Pernis 소재 9만톤 플랜트의 불가항력을 선언함에 따라 북유럽 기준 3500달러로 2배 이상 폭등했으며, 유럽산 수입포지션인 미국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가격은 유럽이 계속 중국산을 중심으로 아시아산 수입을 늘리며 재고가 격감해 1200달러대로 연초에 비해 40%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가격도 함께 급등하고 있다.
국내 MEK 거래가격은 본래 동남아 가격에 주로 연동돼 50-100달러 낮은 수준을 나타냈으나 최근 동남아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가격결정에 대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의 수급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시장은 2/4분기 정기보수가 집중적으로 실시됐고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가동을 중단하는 생산기업들이 속출함에 따라 생산량이 줄어들어 수급이 급격히 타이트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주요 수요국인 동남아, 한국 거래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Shell이 9만톤 플랜트를 일부나마 재가동해 수급이 점차 개선됨에 따라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