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용 방열시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방열시트는 전자기기가 박막화됨에 따라 발열이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부품 수명 단축, 성능 저하 등 기계적 문제 뿐만 아니라 저온 화상 등 안전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용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LCD(Liquid Crystal Display)에서 발열현상이 발생하는 OLED로 전환됨에 따라 방열시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는 전자기기 방열시트에 구리, 알루미늄 등을 채용했으나 PI(Polyimide)의 열전도율이 구리에 비해 2-4배, 알루미늄에 비해 3-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CNT(Carbon Nano Tube)도 방열소재로 연구되고 있으나 PI에 비해 가격이 높아 채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방열시트는 스마트폰의 OLED 채용, 무선충전 채택으로 발열이슈가 지속되고 있어 스마트폰당 탑재량이 증가하고 있다.
중소형 OLED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했으나 앞으로 LG디스플레이에 이어 BOE, CSOT, TIANMA 등 중국 패널 생산기업이 중소형 OLED 양산라인 가동을 앞두고 있어 방열시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3, A4, A5 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는 2017년 3/4분기부터 중소형 OLED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중국 메이저들은 2018년 초부터 상업화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산 스마트폰도 OLED 채용을 확대함에 따라 방열시트 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Apple)은 2017년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X에 OLED를 채용함에 따라 방열시트 수요가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LCD에서 OLED로 전환됨에 따라 방열시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LCD에 비해 OLED의 발열이 높아 방열시트 두께가 두꺼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방열시트를 이녹스가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은 대부분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
SKC코오롱PI는 방열시트용 PI를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에 수출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아이폰8에도 LG디스플레이의 LCD 대신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를 채용해 중소형 OLED 패널과 함께 방열시트 수요 증가를 견인했다.
LG전자도 LG디스플레이의 LCD 채용을 고집했으나 2017년 하반기부터 중소형 OLED를 신제품에 투입하고 있다.
SKC코오롱PI는 PI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투자를 고심했던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2017년 상반기까지 PI 공장을 100% 가동하지 못했으나 하반기부터 풀가동으로 전환했으며 고심했던 증설 투자도 강행한다.
SKC코오롱PI는 2017년 10월30일 12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 600톤의 신규라인 2호기를 증설한다고 밝혔다.
2020년 하반기 2개 라인 증설을 완료하면 SKC코오롱PI는 진천, 구미공장에 총 8개 생산라인을 보유하며 생산능력이 2700톤에서 3900톤으로 대폭 확대된다.
신규 라인은 방열시트용 PI필름, 박막·블랙 PI필름 등 고성장·고수익제품 라인업으로 구성한다.
SKC코오롱PI는 신규라인 증설로 방열시트용 PI필름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내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KC코오롱PI의 시장점유율은 2017년 10월 기준 국내 95%, 글로벌 2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SKC코오롱PI 관계자는 “OLED 패널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방열시트 뿐만 아니라 PI필름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증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웅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