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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ijin-DuPont, 합작법인 4사 매각 … Teijin, 고부가화 주력
2017년 11월 27일
일본 Teijin이 DuPont과의 PET (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합작관계를 모두 청산한다.
Teijin과 DuPont은 최근 영국, 룩셈부르크, 미국, 중국의 PET필름 합작법인을 타이 Indorama Ventures에게 공동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2000년 1월 세계 7곳에 합작법인을 구축하고 세계 최대 메이저로 등극했으나 1곳은 도중에 폐쇄하고 2016년 일본, 인도네시아 법인을 Teijin이 100% 자회사화한 바 있다.
Teijin은 2017년 DuPont과의 합작관계를 모두 마무리하고 일본, 인도네시아 법인을 중심으로 고기능·고부가가치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할 방침이다.
DuPont은 1999년부터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PET필름 사업의 주체를 공동사업자로 이관함으로써 언젠가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양사는 미국의 IT 불황, 동시다발적 테러 등으로 미국·유럽법인이 고전함에 따라 글로벌 PET필름 합작법인의 합리화를 추진한 바 있으며, 특히 네덜란드 법인은 2005년부터 휴면 상태로 변경하고 FPD(Flat Panel Display) 사업을 위한 생산거점으로 전환했다.
반면, 중국법인은 포장소재, 공업소재 등의 수요 신장을 타고 투자를 적극화해 중국 최대 공급기업으로 부상했으며 이후 중국기업들이 포장소재를 중심으로 후발 진입하며 범용화됨에 따라 FPD, 태양전지용 등을 새롭게 상업화하며 차별전략을 도모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태양전지용 역시 중국기업이 급성장하며 저가경쟁이 심화돼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조개혁을 가속화해 미국법인은 제조, 가공거점을 각각 1개씩으로 집약시켰으며, 일본에서도 2013년 Ibaraki 공장, 2016년에는 Gifu 공장을 폐쇄하고 Utsunomiya 공장으로 집약시켰다.
Teijin이 2016년 일련의 구조개혁 작업을 마치고 일본,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2사를 100% 자회사했으며 고기능제품 생산으로 특화시켜 Teijin 주도의 사업구조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eijin과 DuPont의 합작사업은 합작비율이 50대50으로 새로운 투자 결정을 내릴 때마다 양사의 의사확인이 반드시 필요해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이 뒤처질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Indorama Ventures에게 매각한 4사는 합작 전 DuPont의 제조공장이었기 때문에 DuPont은 PET필름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하는 셈이 되며 9월 Dow Chemical과의 통합하며 남은 특수필름 사업만 영위하게 된다.
PET수지 최대 메이저인 Indorama Ventures는 PET 원료 및 수지 생산기업을 차례로 인수하며 사업규모를 대폭 확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막대한 생산능력을 활용해 PET 관련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강윤화 선임기자>
표, 그래프: <Teijin-DuPont의 PET필름 사업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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