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장을 중심으로 IoT(사물인터넷)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얻은 정보를 빅데이터로 축적해 AI(인공지능)로 해석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에너지 절약, 신제품 개발로 이어가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전자기업들은 산업계의 IoT를 실현할 수 있는 신기술 및 서비스, IoT화로 발생하는 과제 해결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현대인의 생활은 컴퓨터, 모바일, 인터넷 등 ICT(정보통신기술)가 뒷받침하고 있다.
일본이 지칭하는 「Society 4.0」 시대는 ICT 활용이 개인 차원에 머물렀으나 IoT와 AI의 진화로 사회 전반에 대한 최적화가 가능해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IT를 매개로 사이버공간과 현실세계가 융합되는 「초 스마트 사회(Society 5.0)」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초 스마트 사회는 카메라, 가전, 센서, 자동차 등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현실세계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사이버공간에 축적한 후 AI로 해석함으로써 현실세계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제조업은 생산성을 떨어뜨리지 않는 특별맞춤제품을 제안할 수 있으며 서플라이 체인을 연계해 재고를 제로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나소닉(Panasonic)은 산업계의 IoT화를 실현하기 위해 기존 전력선을 통신선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확립했다.
파나소닉이 개발한 고속 PLC(Power Life Communication) 기술 「HD-PLC」는 고속전력 통신방식으로 공장 및 대규모 시설의 모터계 동력용 및 LED(Light Emitting Diode) 조명용 삼상 전력선 등을 통신선으로 이용함에 따라 새로운 통신선을 배선할 필요가 없으며 무선이 감지되지 않는 곳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파나소닉은 안전한 IoT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고속 PLC에 대한 국제규격인 IEEE1901에 멀티홉 기술 「ITU-T G.9905」를 대응시킴으로써 접속단말기가 약 1000대에 달하는 시스템을 실현할 수 있으며 전력선을 이용해 수km 수준의 장거리 통신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Mitsubishi Electric은 에지컴퓨팅(Edge Computing)을 제안하고 있다.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클라우드 집중형 IoT는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사이에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며 즉시응답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응답시간은 수백msec에 불과하나 산업용 로봇, 원격의료, 자동운전은 아주 짧은 지연도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Mitsubishi Electric은 기기에 AI를 설치해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판단을 내리는 에지컴퓨팅을 통해 즉시응답을 실현했다.
대부분의 처리를 기기에서 실행한 후 클라우드에 올릴 데이터를 간추리는 방식으로 제조업의 설비 유지보수, 품질경향 분석, 생산성 향상,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아울러 2017년에는 생산현장과 밸류체인을 연결하는 「FA-IT 오픈 플랫폼」을 가동할 계획이다.
FA-IT 오픈 플랫폼은 벤더가 개발자용 사이트에서 개발환경을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플랫폼 상에서 작동하는 유저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으며 생산현장의 데이터 모델을 간단히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클라우드 및 IT 시스템에 대한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Mitsubishi Electric은 파트너와 공동으로 FA-IT 오픈 플랫폼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GE(제너럴일렉트릭)도 산업용 IoT 플랫폼 「Predix」를 공급하고 있다.
로봇, AI를 활용해 석유·가스, 에너지산업 등에서 에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Mitsubishi Electric과 마찬가지로 애플리케이션을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툴을 보유하고 있어 산업용 IoT의 에코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