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충청북도 음성의 화학물질 취급기업에서 VAM(Vinyl Acetate Monomer)이 유출됐다.

10월26일 오전 9시56분께 음성군 대소면 미곡리 소재 화학물질 취급기업에서 인화성이 강한 4류 위험물인 VAM 400리터 가량이 유출됐다.
소방당국은 화학제품 냄새가 심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으며 주말이라 공장 안에 아무도 없었으나 인근 공장 직원 21명이 구토,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사업장에서는 10월21일 밤 11시17분에도 지하 저장탱크에 있던 VAM 400리터가 지상으로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소방당국은 당시 탱크 내부에서 이상 중합반응이 일어나면서 뚜껑이 이탈한 것으로 파악했다.
VAM은 산업안전보건법상 관리대상유해물질로 높은 농도에서 인체에 노출되면 호흡기 자극, 기침, 현기증, 폐수종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