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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4540만톤 신증설 물결 … PE도 과잉 심화
강윤화 책임기자
화학저널 2018.01.08
PE(Polyethylene)를 비롯한 에틸렌(Ethylene) 유도제품은 2018년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2021년 석유화학제품 수급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에틸렌 생산능력은 2021년 2억톤 이상으로 2015년에 비해 4540만톤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이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 에틸렌 설비를 잇따라 상업가동하는 2017년 가을 이후에는 에틸렌 및 유도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등 아시아에 집중 수출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에틸렌 유도제품 역시 2015-2021년 생산능력이 연평균 3.3% 확대되지만 수요는 3.0% 신장하는데 그침으로써 2021년 공급과잉이 13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의 신증설이 집중적으로 실시되는 2017-2018년에는 공급과잉이 심화돼 일시적으로 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를 야기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에틸렌 생산능력은 미국이 셰일 베이스 프로젝트를 통해 2021년까지 약 1100만톤 확대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한때 미국의 생산능력 확대가 2000만톤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하향조정해 1000만톤을 약간 상회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에틸렌 환산으로 이미 500만톤 이상 공급과잉이어서 앞으로 신증설이 본격화되면 수출을 대폭 늘릴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수요가 많은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수출을 확대해 PE, EG(Ethylene Glycol)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경쟁이 심화될 것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중국도 2021년까지 에틸렌 생산능력을 1400만톤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은 국제유가 하락, 환경규제 강화로 CTO(Coal to Olefin), MTO(Methanol to Olefin) 등 석탄화학 프로젝트 추진이 지연되고 있으나 앞으로 NCC(Naphtha Cracking Center) 신증설을 확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중국은 에틸렌 유도제품 수요가 생산 확대를 상회하고 있어 2021년에도 2000만톤 가량의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도 앞으로 3-4년 동안 에틸렌 신증설에 집중할 계획이다.
LG화학은 2019년까지 대산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127만톤으로 23만톤 확대해 여수 116만톤을 포함 전체 생산능력을 243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역시 2018년까지 여수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120만톤으로 확대해 대산 110만톤을 포함 총 생산능력 230만톤 체제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화토탈은 2019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대산 소재 NCC를 증설하고 있으며 에틸렌 생산능력 31만톤을 추가하면 총 생산능력이 140만톤에 달한다.
GS칼텍스도 NCC 신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중동도 이란을 중심으로 2021년까지 에틸렌 생산능력을 약 700만톤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은 한국, 중국, 중동의 신증설에 따라 에틸렌 공급과잉이 2021년 약 2100만톤에 달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미국도 천연가스 개발 계획, 인프라 정비 등이 늦추어질 가능성도 있으나 원래 계획대로 모두 성사된다면 아시아, 유럽 수출을 급격히 확대할 것으로 보여 아시아는 공급과잉이 극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프로필렌(Propylene) 유도제품은 중국, 인디아를 중심으로 수요가 연평균 3.4% 늘어나고, 생산능력은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2021년까지 약 1300만톤 늘어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S-Oil이 2018년 4월 완공을 목표로 PP(Polypropylene) 40만톤, PO(Propylene Oxide) 30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효성은 구체적인 증설 시기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베트남에 PDH 및 PP 60만톤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필렌과 유도제품 시장은 세계적으로 공급과잉이 40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
표, 그래프: <글로벌 에틸렌 유도제품 수요 전망, 글로벌 에틸렌 생산능력 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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