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건설 시장에서 친환경 건설화학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도시화 및 인프라 투자 활성화에 따라 콘크리트 혼화제, 단열재, 페인트 등 건설용 화학제품 수요가 신장하고 있고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제품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건설화학제품 관련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는 베트남, 미얀마를 중심으로 설비투자 및 신제품 투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BASF는 동남아 건설화학제품 시장 성장에 주목해 싱가폴을 중심으로 아세안(ASEAN) 및 서아시아 20개국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인디아, 베트남, 스리랑카, 필리핀에 콘크리트 혼화제 공장을 신규 건설하는 등 현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남아 및 인디아는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건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은 2022년까지 연평균 8%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간투자 및 외국인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를 중심으로 물류, 에너지, 통신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년층 및 중산층 증가에 따라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보유 규제까지 철폐되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얀마는 정권교체에 따른 관련규제 변화 등으로 2021년까지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앞으로 3년간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약 7%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대두되면서 도시화 및 주택 수요 증가, 인프라 정비가 불가피해 건설화학제품 수요가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타이도 군부가 집권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예상됐으나 군사정권이 국가전략 20년 계획 및 물류 인프라 개발 계획 등을 실행하면서 경제성장이 정상궤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남아 건설화학제품 생산기업들은 각국 정부의 환경규제 정책 등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인증 LEED(Leadership in Energy & Environmental Design), 영국의 BREEAM(Building Research Establishment Environmental Assessment Method), 일본 CASBEE (Comprehensive Assessment System for Built Environment Efficiency), 싱가폴 BCA Greenmark 등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 제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별 제도들이 에너지 절감, 실내공기 오염 방지, 자원 및 폐기물 재활용 등에 대해 독자적인 기준을 설정하고 있어 친환경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일본 및 타이는 베테랑 기술자 부족 문제, 베트남 및 캄보디아는 토목건설용 모래의 가격 상승, 수출금지 조치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
건설화학제품 생산기업들은 현지 정부의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제품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
BASF는 건설화학제품의 생산성 및 지속가능성 향상을 최종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건설기간 단축 및 건축물 강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건축물의 수명 연장 및 친환경 건축소재를 연구 테마로 설정하고 있다. 원료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할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건설화학제품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5%에 머물지만 동남아는 10년간 인프라 관련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성장률이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얀마, 말레이지아,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정부 및 민간기업들이 건축물의 수명 연장 및 내구성 강화, 에너지 절감, 안정성 강화 등을 발현할 수 있는 건설화학제품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인프라용 화학제품 수요 호조가 확실시되고 있다.<배미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