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탄(Urethane) 원료 시세가 큰 변동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를 비롯해 TDI(Toluene Diisocyanate)는 해외 메이저들의 설비 트러블 등으로 급등세를 지속했으나 트러블 해소, 사우디 신규설비의 공급 개시 등을 계기로 수급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
MDI는 급격한 수급타이트로 PMDI (Polymeric MDI) 가격이 계속 급등했으나 2018년 들어 2월 중순부터 하락세로 전환돼 4월 톤당 2500달러로 1월 하순에 비해 20% 가량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7년에는 중국에서 겨울철 난방용 석탄을 대체하기 위해 천연가스 사용량을 늘리면서 MDI 가동률이 하락해 수급이 급격히 타이트해진 바 있다.
또 메이저들의 정기보수가 장기화되고 신증설 설비의 상업가동이 지연된 것 역시 수급타이트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2월 이후 수요기업들이 원료 부족을 이유로 가동률을 낮춘 가운데 천연가스 공급 제한의 영향이 점차 해소되고 MDI 신증설 설비가 상업가동에 돌입하면서 수급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8년에는 세계적으로 80만톤 가량의 신증설이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2017년에 비해 수급이 완화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MMDI(Monomeric MDI)는 수요 신장세가 꾸준해 2월 이후에도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MDI는 세계 수요가 연평균 5-6% 신장할 것으로 예상돼 신증설 설비가 가동에 돌입해도 수급이 크게 붕괴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TDI 역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가격이 톤당 4300-4400달러 정도로 최근 기록한 최고치에 비해 10% 정도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사우디 Sadara Chemical이 20만톤 플랜트를 상업가동하며 글로벌 공급을 시작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조만간 상업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증설 설비들도 수급타이트 완화에 일조하고 있다.
BASF가 독일 Ludwigshafen에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2018년 글로벌 TDI 생산능력이 300만톤에 달해 수요 200만톤을 크게 추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다만, 2/4분기에는 일본, 중국 TDI 플랜트들이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있어 일시적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폴리올(Polyol)은 수급타이트 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업스트림인 PO(Propylene Oxide)는 Shandong, Jiangsu 등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가 특히 엄격히 적용되고 있는 지역에 플랜트가 다수 소재하고 있어 가동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S-Oil이 PO 30만톤 플랜트 신규가동을 계획하고 있으나 연말에나 상업화가 가능해 수급타이트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도 5월부터 가을까지 순차적으로 정기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PPG(Polypropylene Glycol)는 원료 부족을 이유로 아시아 생산기업들이 일부 감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adara Chemical의 생산제품이 아시아에 유입되고 있고 주로 매트리스 등 침구에 투입되고 있어 수급이 당장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