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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공동산업단지 건설 … CPCIF, 해외진출·산업단지 지원
2018년 6월 11일
중국 석유·화학산업은 시진핑(習近平)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규 실크로드 전략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대응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가 운영하는 국제산능합작기업연맹이 다양한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당연맹은 중앙정부 지시에 따라 주변국·지역에 대한 정보수집 및 금융 측면에서 석유·화학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Sinopec 등 메이저를 포함해 약 100사가 가입하고 있으며 해외기업도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아라비아반도 동남쪽에 위치한 해양국가 오만의 수도 Muscat에서 남쪽으로 약 550km 떨어진 Duqm항에 중국·오만산업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Duqm항은 수심이 20m에 달해 대형 화물선이 자유롭게 항행할 수 있으며 호르무즈(Hormuz) 해협에 비해 항행거리를 단축할 수 있어 중국이 일대일로 전략의 요충지로 설정하고 있다.
산업단지는 China-Arab Wanfang Investment Management가 운영할 방침이다.
China-Arab Wanfang Investment Management는 Ningxia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국영기업 및 현지 중소기업 등이 투자해 설립했다.
산업단지는 자원 의존도를 낮추려는 오만과 제조업 및 기술의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의 뜻이 맞아떨어지면서 건설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만 정부는 산업단지를 경제특구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입주기업들은 경영을 시작한 이후 30년간 보유세 및 수출입관세가 면제되며 50년간 토지 사용 및 노동비자 취득에 대한 제한이 완화되는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당지역은 앞으로 10년간 풍부한 천연가스 및 석유 자원을 활용한 투자가 총 100억달러 이상에 달하고 고용이 1만2000명 이상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부문은 석유화학, 천연가스화학, 건축소재, 해양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천연가스 베이스 메탄올(Methanol) 및 올레핀(Olefin), 에틸렌(Ethylene) 공법 PVC(Polyvinyl Chloride) 등 다양한 화학제품 생산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CPCIF는 2016년 9월 Sinopec, CNPC 등 중국 석유화학 메이저 및 엔지니어링기업 70사로 구성된 국제산능합작기업연맹을 출범해 석유·화학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연맹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지원에 따라 일대일로와 관련된 국가·지역의 시장 및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회원기업에게 제공하고 있다.
오만을 비롯해 이란, 카자흐스탄, 사우디 등 중동 및 동남아시아를 전략지역으로 설정해 각국의 정치정세 및 시장에 대한 연구 보고서도 작성하고 있다.
중국 공상은행 및 수출입은행의 참여를 통해 금융지원체제도 마련했다.
연맹은 오만, 러시아, 헝가리, 캐나다, 탄자니아 등 11개국과 제휴협정을 체결했으며 ①자원·개발, ②합작, ③엔지니어링, ④국제무역을 중점분야로 설정하고 있다.
외부기관과도 제휴함으로써 국제화학공업안전·안보센터(IOCSS)의 안전 관련 트레이닝, 폴란드 최대의 보험 메이저 PZU의 대외진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회원사는 출범 당시 약 70사에 불과했으나 300사 이상이 가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PCIF는 일대일로 형성에 대한 유익성, 생산능력 및 기술 측면의 우위성을 가입조건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해외기업도 조건을 충족하면 가입할 수 있고 BP, Clariant 등이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CPCIF는 회원기업들이 제휴함으로써 뛰어난 산업체인을 형성해 일괄적으로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더욱 광범위한 제휴 및 해외 산업단지 설립을 지원하는데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표, 그래프: <중국 「일대일로」 전략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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