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X케미칼(대표 양준영‧김문영)은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KPX케미칼은 주력제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원료 수급까지 SKC 독점구조가 고착되며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과거 6% 수준을 유지했으나 2017년 4%대로 하락했고 2018년 1/4분기에는 2%대에 머물렀다.
KPX케미칼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PPG(Polypropylene Glycol)를 최초로 국산화하면서 수십년 동안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장악하고 있다.
PPG는 가격 결정변수가 단순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원료가격과 판매가격 격차인 마진율 스프레드에 좌우되고 있다.
PPG는 2011년 톤당 260만원에 달했으나 점차 하락해 2016년 206만원까지 떨어졌으며, 주요 원료인 PO(Propylene Oxide) 역시 208만원에서 149만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판매제품과 원료가격이 모두 하락했기 때문에 KPX케미칼의 수익성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2017년 이후로 PO 가격이 프로필렌(Propylene) 급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PPG 자체도 공급과잉이 심해져 수익성이 악화됐다.
프로필렌 가격은 2017년 895달러로 상승한 후 2018년에는 1000달러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KPX케미칼은 원료 PO를 SKC로부터 약 60%를 조달받고 나머지 부족분은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PO는 국내에서 SKC만이 생산하고 있어 KPX케미칼이 원료 도입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구조로 파악된다.
다만, 2018년에는 S-Oil이 PO 상업화를 앞두고 있어 SKC 독점구조가 무너지면 KPX케미칼도 스프레드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SKC는 PO 생산능력이 31만톤이며, S-Oil이 하반기 30만톤 신규가동을 준비하며 현재 시험가동에 돌입한 상황이어서 정면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KPX케미칼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실적이 좋지 못했다”며 “하반기에 국내 PO 공급 물량이 2배 늘어나고 공급선도 다변화되면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