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ExxonMobil)이 중국에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구축한다.
엑손모빌은 중국 Guangdong 지방정부와 석유화학 컴플렉스 및 LNG(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9월7일 밝혔다.
중국을 방문한 다렌 우즈 엑손모빌 CEO(최고경영자)가 합의문서 및 양해각서에 서명했으며 Huizhou에 2023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컴플렉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투자액은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스팀크래커는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120만톤을 건설하며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플랜트 등도 구축할 방침이다.
엑손모빌은 2025년까지 화학 분야에 200억달러를 투자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석유화학제품을 수직통합함으로써 수익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일부에서는 미국-중국 간 무역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엑손모빌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에게 나쁜 인상을 안겨줄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엑손모빌은 정부가 주목하고 있는 첨단기술 분야가 아니라 범용제품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 컴플렉스 구축과 함께 협력을 약속한 LNG는 중국 정부가 6월 미국산에 대해 25% 추가관세 부과를 결정했음에도 수입 확대를 결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은 예전부터 미국산 LNG 의존도가 높은 편이어서 관세 부과만으로 수입을 줄이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개별기업과의 협력관계 유지는 중국 발전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도 중국이 미국산 도입을 확대한다면 중장기적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문제시하고 있는 무역적자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