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스마트폰 생산기업들이 애플(Apple), 삼성전자를 급속도로 위협하고 있다.
화웨이(Huawei), 오포(OPPO), 비보(VIVO) 등 중국 스마트폰 생산기업들은 중저가 모델로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가운데 70만원 이상의 고가 모델을 확충하고 있다.
특히, 카메라 성능 향상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 화학기업들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화웨이는 2016년 라이카(Leica)와 공동으로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개발해 출시했으며 이후 애플과 삼성이 동일한 기종을 투입함에 따라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듀얼렌즈 카메라는 1개의 카메라로는 희미해 잘 찍히지 않는 범위를 다른 카메라가 보정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화질이 향상되는 강점이 있다.
최근에는 고가 모델 뿐만 아니라 20만-30만원에 불과한 저가 모델에도 듀얼카메라가 채용되고 있어 중국에서 렌즈 1개만을 장착한 모델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듀얼카메라 모델이 널리 보급되고 있다.
여기에 화웨이는 2018년 5월 트리플 카메라를 발표했으며 4개를 장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생산기업들이 애플과 삼성전자를 맹추격하고 있는 배경에는 일본 화학기업들의 협력과 마케팅이 자리를 잡고 있다.
Asahi Kasei Electronics(AKE)은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KE는 렌즈 위치를 검출하기 위한 홀 소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드라이버IC를 중국 스마트폰 생산기업들에게 공급하고 있어 렌즈가 증가할 때마다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카메라 렌즈 소재를 생산하는 Mitsui Chemicals(MCC)도 COC(Cyclic Olefin Copolymer) 브랜드 Apel로 중국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Apel은 투명성, 내구성이 뛰어나고 복굴절률이 낮아 고화질화가 가능한 강점이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는 볼록렌즈와 오목렌즈로 구성돼 있으며 Apel은 볼록렌즈용으로 화소수가 1300만-2000만일 때 5-6장의 렌즈를 탑재하고 렌즈가 6장일 때 Apel을 3장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CC는 2019년 Apel의 중국 매출을 10% 이상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듀얼렌즈는 후면카메라 뿐만 아니라 셀프촬영에 사용하는 전면카메라에도 침투하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는 여성을 중심으로 셀피(Selfie)를 찍어 SNS(Social Network Services)에 게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전면카메라의 고성능화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의 필수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AKE는 오토포커스 기능을 부여하는 드라이버IC를 후면카메라에 투입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면카메라에 대한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MCC도 Apel을 후면카메라 뿐만 아니라 전면카메라에도 탑재할 수 있어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보가 2018년 여름 출시한 고가 모델 Nex는 철저한 베젤리스(Bezel-less)를 위해 전면카메라 및 노치(Notch)를 디스플레이에서 없애고 측면 버튼을 누르면 위에서 전면카메라가 나오는 방식을 도입했다.
전면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크기는 후면카메라와 동일해 풀스크린화, 전면카메라의 고성능화를 동시에 달성함에 따라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생산기업들은 한국, 미국, 일본기업이 상상하지 못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신제품을 적극 투입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