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itsui Chemicals(MCC)이 인도네시아 우레탄(Urethane) 관련 사업에 바이오제품을 투입한다.
MCC는 조만간 인도네시아에서 풍부하게 생산되는 팜유를 원료로 취하는 폴리올(Polyol)을 상업화하고 친환경제품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글로벌 공급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자동차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전년대비 1.5배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팜유 베이스 바이오폴리올 사업화를 통한 차별화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MCC는 세계 최대의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는 강점을 활용해 팜유를 원료로 생산하는 바이오폴리올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외부기업에 위탁생산을 맡길 예정이며 석유화학계 폴리올을 대체하는 용도로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니즈에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MCC는 2015년 SKC와 우레탄 원료 및 시스템 하우스 사업을 영위하는 합작기업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를 설립한 바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MCNS Polyurethane Indonesia를 통해 인도네시아 최대의 시스템 하우스를 가동하고 있다.
MCNS Polyurethane Indonesia는 우레탄 원료인 폴리올과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를 수요처의 니즈에 맞추어 처방·조합해 공급하고 있다.
조합용 탱크 7기를 보유하고 경질·연질용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동차나 이륜차의 부품, 전기냉장고 용도를 중심으로 판매해 기능 등 기술제안을 강점으로 신규안건을 확보하고 있다.
2018년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2시프트 체제로 증설해 수요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존의 강점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계속 확대함과 동시에 새로운 용도 개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가구·침구 관련 분야는 인도네시아가 일본 등에 수출하며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고 고기능제품에 대한 니즈도 강화되고 있어 기술제안형 마케팅을 통해 신규수요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West Java 소재 공장은 2019년 중반 완공을 목표로 연구개발(R&D), 품질관리, 관리부문 등이 들어가는 사업장을 개조해 확장할 예정이다.
중기적으로는 생산설비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MCNS는 2016년 인디아에서 피마자유를 원료로 바이오폴리올을 상업화하는데 성공했으며 현지 농업 전문기업인 Giant Agro 등과 합작을 통해 구자라트(Gujarat)에서 8000톤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MCNS 합작에 참여한 SKC는 과거 폴리올, PO(Propylene Oxide)를 생산했으나 이소시아네이트는 보유하고 있지 않았으며 MCC와의 합작을 통해 이소시아네이트를 확보하며 원료부터 최종제품 생산까지 수평·수직계열화를 이루며 경쟁력을 갖추었다.
최근에는 MCNS가 2020년 매출액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2020 비전」을 내놓으며 PPG(Polypropylene Glycol)와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TDI(Toluene Diisocyanate) 등 이소시아네이트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내놓음에 따라 SKC도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PG(Propylene Glycol) 분야에서는 에쓰오일이 PO 사업에 진출하며 수요 확보가 중요해짐에 따라 남는 생산량을 PG, PPG 등 고부가가치제품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PO 4만톤을 PG 및 PPG 제조에 투입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용 DPG(Dipropylene Glycol) 단독공정 상업화도 고심하고 있다.
DPG는 PG 생산량 가운데 10-15%만 얻을 수 있는 부산물로 단독 생산에 나서는 곳이 거의 없으나 화장품 시장의 급성장을 타고 수요가 대폭 신장하고 있다.
SKC는 2019년 초 일본기업과 DPG 2만톤 상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KC는 현재 MCNS를 통한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사업 확대,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필름 사업, 자회사를 통한 반도체소재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바이오폴리올 사업은 아직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지 않았으나 MCNS가 추진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