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인도라마(Indorama Ventures)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재활용 사업을 강화한다.
인도라마는 순환경제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음료 및 소비재 용기에 재생 플래스틱을 채용하는 움직임이 확산됨에 따라 폐PET병을 이용하는 폴리에스터(Polyester) 재생제품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증설계획은 타이 자회사인 Indorama Polyester Industry가 가동하고 있는 Nakhon Pathom 공장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재생원료인 PET 플레이크(Flake)를 2만9000톤에서 6만4000톤, 중공섬유를 1만8500톤에서 4만2500톤, 칩을 1만500톤에서 2만1500톤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섬유는 가구 등, 칩은 텍스타일 및 포장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기존 설비는 환경문제에 대한 의식 향상으로 수요가 크게 신장함에 따라 가동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생 PET 시장은 음료 및 소비재 생산기업들이 순환사회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자원의 유효활용을 지향하면서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함에 따라 성장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라마는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인도라마는 원료인 폐PET병을 국내외에서 조달해 금속제거, 과립화, 세정, 건조 등 다양한 공정을 거쳐 PET 플레이크를 생산한 후 압출기 등에 투입해 칩으로, 방사 등을 통해 섬유로 재생하고 있다.
2018년 여름에는 원래 폐기하던 PET병 캡과 라벨을 재생하는 설비를 완공했으며 본격적인 가동에 앞서 시험가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도라마는 재생 PET를 중점사업으로 설정하고 경영자원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있어 8월 프랑스 플래스틱 재활용기업 Sorepla Industries를 인수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9월 캐나다 Loop Industries와 합작으로 재생 PET 생산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Loop Industries가 개발하고 있는 혁신적 PET 재활용 기술인 열과 압력이 불필요한 해중합 프로세스를 활용해 2020년 1/4분기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타이 자회사 Indorama Polyester Industry는 Nakhon Pathom과 Rayon에 폴리에스터제품 총 12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2014년부터 Nakhon Pathom 공장에서 재생 PET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Rayon에서도 앞으로 재생 PET를 사업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