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ika가 2020년 말까지 진행할 예정인 인도네시아 연포장용 나일론(Nylon) 필름 증설을 계기로 유럽, 미국 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60억엔을 투입해 No.4 대량생산라인을 도입하고 현지 생산능력을 60% 확대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타이 등 동남아 지역에서 구축한 시장점유율 1위 지위를 확고히 다지면서 유럽, 미국과의 거래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치즈, 축산제품 용도를 중심으로 신장하고 있는 수요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Unitika의 인도네시아 법인인 Emblem Asia는 2020년 여름까지 나일론필름 No.4 1만톤 생산라인을 도입하고 11월 상업가동할 계획이다.
생산능력 확대를 결정한 것은 북미, 유럽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며 북미는 연포장소재 시장규모가 2만톤, 유럽은 3만톤 이상에 달해 공급 확대에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로 치즈, 축산제품의 포장재나 종이박스의 복합용기 등으로 투입되고 있으며 북미에서는 북커버, 유럽은 의약품용 PTP시트 등으로도 사용해 아시아 공급제품보다는 사이즈가 큰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일본 우지(Uji) 공장을 포함해 모든 생산설비를 풀가동하고 있어 생산여력이 부족하고 유럽, 미국용 특정제품은 소량만 생산할 수 있는 상황이나 공급체제 확충을 통해 다양한 니즈에 대응해나갈 예정이다.
독자 개발한 2축연신 기술로 제조하는 나일론필름은 공법안정성, 인쇄정밀도가 우수하며 동남아에서는 일용품, 식품 포장소재용 스탠딩파우치 소재 용도를 중심으로 연평균 5%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시장규모가 약 4만5000톤까지 확대됐다.
Unitika는 아시아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장악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신규라인 가동 후에는 인도네시아나 역내 최대 식품가공 수출거점인 타이, 연포장소재 수요 신장이 기대되는 베트남 등에 고기능제품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규라인 도입 후 Emblem Asia는 나일론필름 생산능력이 2만6500톤으로 확대되며 그룹 내에서 최대 수준을 갖추게 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