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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 점유율 43.5%로 5%포인트 하락 … 삼성SDI, 10.8% 역성장
강윤화 책임기자
화학뉴스 2025.02.13
국내 배터리 3사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시장에서도 중국에 밀리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각국에 등록된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H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배터리 사용량은 361.4GWh로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합계 시장점유율이 43.5%로 5.0%포인트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이 88.8GWh로 1.0% 증가하는데 그쳤고 시장점유율은 24.6%로 2.9%포인트 하락하며 글로벌 2위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테슬라(Tesla), 폭스바겐(Volkswagen), 쉐보레(Chevrolet), 포드(Ford) 순으로 탑재됐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39.0GWh로 13.7% 늘어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10.8%로 0.1%포인트 상승했다. 기아 EV9 해외 판매 확대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EQA, EQB,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 호조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SDI는 유럽 및 북미 주요 완성차기업의 배터리 수요 감소 영향으로 배터리 사용량이 29.5GWh로 10.8% 감소했고 시장점유율 역시 8.2%로 2.1%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수요기업 리비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에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출시되며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고 아우디(Audi) Q8 e-트론의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아우디에 탑재된 삼성SDI 배터리 탑재량도 3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기업들은 중국 내수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1위 CATL은 배터리 사용량이 97.4GWh로 10.9% 증가하며 점유율 27.0%를 차지했다. CATL은 중국 내수 공급과잉 문제를 브라질, 타이, 이스라엘, 오스트레일리아 수출로 해소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비야디(BYD)는 배터리 사용량이 14.8GWh로 117.6% 급증했고 점유율은 4.1%로 2배 가까이 상승하며 6위에 올랐다.
파나소닉(Panasonic)은 일본기업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배터리 사용량은 35.1GWh로 18.0% 감소했다. 테슬라 모델3 페이스리프트로 판매량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한국 3사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LFP 배터리 등 원가 경쟁력을 갖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현지 완성차기업과 협업을 통해 배터리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적극적인 시장 개척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책임기자)
표, 그래프: <글로벌(중국 제외) 배터리 사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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