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세계적으로 생산능력 확대가 본격화돼 극심한 공급과잉이 예상된다.
미국은 2019년 이후 기존 제조공법을 활용한 신규 플랜트 건설을 여러 건 추진함으로써 MEG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도 석탄 베이스 CTMEG(Coal to MEG) 공법을 활용해 생산능력이 1200만톤에 달하는 대규모 신증설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MEG는 글로벌 수요가 2017년 3000만톤에 달했고 2018년에는 7% 신장해 3200만톤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2018년에는 가을 이후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여전히 10% 정도의 신장률을 나타냈고 2018년 1-11월 수입량도 900만톤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갱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에는 글로벌 수요가 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MEG 공급은 2018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소폭에 그쳤고 2019년 이후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신증설은 중국이 기존공법을 사용해 50만톤 정도 확대한 것이 전부로, 당초 4분기 완공 예정이었던 미국 25만톤 프로젝트 역시 2019년으로 연기됐다.
미국은 연기됐던 기존공법 25만톤 프로젝트 외에도 2019년 150만톤을 신증설할 예정이다. 중국 80만톤, 사우디 70만톤, 말레이 75만톤 등 400만톤도 기존공법을 통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2월 미국 루이지애나 소재 MEG 70만톤 플랜트를 상업 가동했다.
이에 따라 전체 MEG 생산능력이 174만톤으로 확대됐다.
루이지애나 프로젝트는 3조원을 투자해 5년간 진행했으며 MEG 70만톤 외에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100만톤의 ECC(Ethane Cracking Center)도 4월 상업 가동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매출액 1조원에 영업이익 2000억원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2020-2021년에도 230만톤 신증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석탄공법에 따른 신증설을 확대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당초 계획했던 165만톤 가운데 120만톤을 8-10월 상업가동했고, 앞으로 3년 동안 1200만톤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은 폴리에스터(Polyester)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자급화가 진전되며 수입량이 매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MEG는 신증설이 부진해 수입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5년 수입량이 877만톤에 달하며 최대를 기록했나 2018년에는 1-11월 908만톤을 수입함으로써 연간으로는 1000만톤에 육박해 사상 최대 수입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글로벌 MEG 시장은 수요가 연평균 7% 증가하고 있어 3-4년 후에는 공급과잉이 다시 완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MEG 수요는 2017년 폴리에스터 생산 확대를 타고 3000만톤대로 증가했고 2018년에도 중국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7%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국의 폐플래스틱 수입금지 결정으로 오리지널 수요가 증가한 것도 호조 요인으로 파악된다.
2018년 글로벌 MEG 시장은 여름까지 호조를 유지했으며 중국 수요는 1-9월 전년동기대비 14% 급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현물가격이 급등해 연초 톤당 1000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상반기에는 나프타(Naphtha)와의 스프레드가 400달러 이상으로 벌어진 기간이 장기간 이어졌다
8월 말에는 P-X(Para-Xylene), PTA 가격이 급등해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폴리에스터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추며 MEG 수요가 함께 감소했고 가을에는 나프타와의 스프레드도 축소됐다.
특히, 2018년 가을부터 중국 수요가 침체되면서 폭락세로 전환됐고 2019년 들어서는 600달러 안팎에서 등락함으로써 수익성 악화가 극심해지고 있다.
MEG는 CFR China 610-620달러 수준에 그친 반면 에틸렌은 CFR NE Asia 1200달러 초반으로 상승함으로써 MEG-에틸렌 스프레드가 마이너스 240-250달러로 확대돼 중합코스트를 고려하면 적자가 400달러를 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