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보(Toyobo)가 유럽에서 컴파운드 생산에 나선다.
독일 인근에 위탁생산거점을 두고 2019년 중반 완성함으로써 EP(엔지니어링플래스틱), TPC(Polyester base Thermoplastic Elastomer) 가운데 1개 소재부터 생산을 시작하고 장기적으로는 소재를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각각의 소재를 수입해 자동차 분야 등에 샘플을 공급하고 평가 및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현지생산으로 전환함으로써 본격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2020-2021년 양산화를 개시할 방침이다.
일본 소재 생산기업들의 유럽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도요보를 비롯한 주요 EP 생산기업들의 동반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도요보는 나일론(Nylon),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등 EP, TPC 브랜드 Pelprene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로 자동차 부츠, 도어미러, 헤드램프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주요 수요처인 일본 자동차기업의 동향에 맞추어 그동안 아시아, 북미 등에 위탁생산거점을 정비하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왔으며 일본 자동차기업의 진출 비율이 낮은 유럽에서도 최근 생산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에서 자동차 분야용 샘플 평가 및 판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수입 판매에서 현지생산으로 전환함으로써 유럽 자동차기업과 티어1에 대한 제안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위탁거점은 Toyobo Chemicals Europe가 소재한 독일 주변에 구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지생산으로 전환하면 수요처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소재를 조기 채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요보 외에도 일본 EP 생산기업들의 유럽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Polyplastics은 2019년 PBT 컴파운드를 유럽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으며, 자동차용 R&D(연구개발) 거점을 설치해 현지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는 Asahi Kasei Chemicals(AKC)과 도레이(Toray)도 각각 2017년과 2018년에 독일 생산거점을 구축했다.
EP 생산기업들이 유럽 진출에 나서는 것은 수지화 트렌드가 유럽에서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철, 알루미늄에 강점을 나타내는 일본과 미국과 달리 유럽에서는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는 메이저 소재 생산기업들의 존재감이 강하고 자동차 수지화에 바로 대응하기도 용이한 시장 환경이 조성돼 있다. (K)
김민우
2019-05-18 20:01:36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