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플라스틱스(Polyplastics: PPC)가 유럽에서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컴파운드 생산에 나선다.
이미 위탁생산거점을 확보하고 2019년 중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2020년 이후에는 유럽 테크니컬 솔루션 센터(TSC)를 설립함으로써 현지생산과 기술지원 체제를 정비해 유럽 자동차 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2012년 셀라니즈(Celanese)와 포괄적 계약을 체결해 미국·유럽시장에서 판로를 개척한 지 7년이 지남에 따라 북미 현지생산 및 기술지원 체제 정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폴리플라스틱스는 일본 최초의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전문 생산기업으로 POM(Polyacetal), LCP(Liquid Crystal Polymer) 분야에서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고 PPS(Polyphenylene Sulfide), PBT 등도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모회사 셀라니즈의 영향으로 판매망이 아시아에 한정돼 있었으나 2012년 사업을 글로벌화하기 위해 포괄적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유럽,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서도 판매가 가능해졌고 미국, 유럽 개척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북미는 유럽에 비해 일본 자동차기업과 부품 생산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기 때문으로, 미국과 멕시코에 컴파운드 생산거점을 두고 미국거점은 기술지원 체제도 점검했다. 2019년 정식으로 북미 TSC를 오픈할 계획이다.
일본기업 뿐만 아니라 북미 자동차기업 개척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북미에 이어 유럽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수요기업들이 소재 현지화를 요청함에 따라 최근 현지 생산을 결정했으며, 이미 PBT 컴파운드는 샘플 출하를 시작하고 사양 조정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생산지역은 밝히지 않고 있다.
폴리플라스틱스는 PBT 위탁생산 분야에서 풍부한 실적을 갖추고 있으며 그동안 축적한 관리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에는 일본, 말레이지아에서 생산한 PBT를 유럽에 수출해왔으나 현지 생산에 맞추어 유럽 TSC를 구축하는 구상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독일에 소규모 연구실을 두고 있으나 기기를 확충해 즉각 대응체제를 마련하고 유럽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19년 상세투자 내용을 결정하고 2020-2022년 유럽 TSC 개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