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피에스리소스(대표 김민석)가 하수 슬러지 바이오차의 토지 개량 및 안전성을 확인받았다.
이피에스리소스는 농촌진흥청 지정 시험연구기관인 이시스리서치에 상추, 무, 토마토, 고추에 대한 바이오차 토지개량재의 식물재배 시험을 비료등록용 시험방법 기준으로 의뢰한 결과 토지 개량 효과와 안전성 지표에서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바이오차는 산소가 제한된 환경에서 유기성 원료를 열분해해 얻는 다공성 고체 탄소인 숯(Char)과 같은 형태로, 높은 수분 및 양분 보유력과 흡착‧완충 특성을 갖추어 물리‧화학성 토질 개선에 사용되고 있다.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시장에서 유기탄소의 장기적인 토양 저장과 조림 사업 활용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NDC)의 핵심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피에스리소스 바이오차는 이시스리서치 시험 결과 작물의 초장, 엽장, 엽폭 생체중, 엽수, 뿌리길이에서 바이오차 무처리구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상추 재배에서 바이오차 20‧40% 혼합구의 39일차 생체중은 무처리구 대비 각각 약 27.4%, 49.6%로 증가했고 다른 작물에서도 우수한 효과가 발현됐으며 비해(독성) 증상은 전 구간 없음으로 나타났다.
토양 분석에서는 유효인산이 kg당 355.85mg에서 최대 1386.8mg으로 약 3.9배 증가해 식물 성장에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악취실험에서 원물인 건조 하수 슬러지는 심하게 악취가 났으나 바이오차는 냄새가 나지 않았다.
물질 안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원료인 건조 하수 슬러지 대비 바이오차의 중금속 용출분석에서 구리가 리터당 1.119mg에서 0.032mg으로 약 97% 줄었고, 총석유계탄화수소(TPH)는 kg당 1076.5mg에서 불검출(ND)로 전환됐으며, 미세 플래스틱 총 검출수는 545개에서 34개로 약 94% 감소했다.
이에 따라 난처리성 물질인 건조 하수 슬러지를 바이오차로 전환했을 때 토양 및 지하수 오염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된다는 점에서 토지개량재로의 활용에 대한 긍정적인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
바이오차는 지방자치단체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므로 원료 수급 문제가 없으며 저비용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피에스리소스는 하수 슬러지, 음식물류, 축산분 등 바이오순환 원료를 연속 열분해 단일공정으로 전환함으로써 바이오가스, 바이오원유, 바이오차를 동시에 생산하는 체계로 ISCC 플러스 인증을 취득했다.
김민석 이피에스리소스 대표는 “하수 슬러지 바이오차의 ISCC 인증 획득으로 생산공정와 자원가치가 향상됐다”며 “앞으로 비용이 높고 자원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2차 환경오염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시설 포화 문제에 직면한 소각이나 매립을 대체할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자원화 솔루션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