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대표 류승호)이 스마트팜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수화학은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딸기를 활용하기 위해 담양군과 재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월9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담양군 특산물인 프리미엄 딸기 품종의 중국 및 베트남 지역 보급에 협력할 예정이며, 이수화학은 담양군으로부터 딸기 품종과 딸기 묘, 재배기술 등을 공급받게 된다.
또 현재 중국에서 건설하고 있는 스마트팜이 완공되면 현지에서도 담양군 딸기를 대규모 재배해 중국 및 베트남 지역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MOU 내용에는 담양군에서 자체 개발한 죽향, 메리퀸 등 프리미엄 딸기 품종의 해외진출 및 사업화에 대한 세부 계획들이 포함됐다.
이수화학은 2018년 4월 중국 신장(Xinjiang)에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현지 농업기업과 합작기업 설립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스마트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수화학은 스마트팜이 들어설 신장 소재 45만평방미터 부지의 토지 경영권을 2045년까지 확보했으며 2018년 11월부터 스마트팜 온실 착공에 들어가 2019년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한국 딸기는 수출액이 2015년 3300만달러에서 2018년 4750만달러로 증가할 정도로 해외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딸기 뿐만 아니라 토마토, 파프리카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형 스마트팜 선진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