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동북아시아만 급등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한화토탈이 노조 파업으로 재가동을 연기한 가운데 무역상들이 수급타이트를 조장함으로써 폭등으로 이어졌다.

에틸렌 시세는 5월10일 FOB Korea 톤당 920달러로 50달러 급등했으나 CFR SE Asia는 890달러로 10달러 오르는데 그쳤다. CFR NE Asia는 980달러로 50달러 급등했다.
무역상들은 중국의 SM(Styrene Monomer) 생산기업들이 연휴가 끝나자 구매를 확대해 수급타이트가 유발됐다고 주장했다. SM 마진이 톤당 100달러에 달해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SM은 1000달러대 초중반에서 소폭 등락을 계속하고 있고, SM 플랜트 가동이 연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측면에서 무역상들이 장 막판 소량 거래를 통해 에틸렌 폭등을 유발한 후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를 만들어낸 것으로 판단된다.
한화토탈이 대산 소재 에틸렌 100만톤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끝내고 5월 초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노조 파업으로 재가동일정을 5월 말로 연기한 것도 수급타이트를 유발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일본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도 기계적 문제로 치바(Chiba) 소배 에틸렌 60만톤 크래커의 가동을 중단했으나 다운스트림도 동시에 가동하지 못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동남아시아는 미국산 PE(Polyethylene)가 대량 유입됨에 따라 PE 가동률이 낮아 에틸렌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라 중국 수출이 막힘에 따라 동남아 시장에 집중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상들이 동남아산 에틸렌 과잉물량을 유럽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송코스트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사우디의 PetroRabigh가 6월 초 9000톤을 현물로 공급할 예정이어서 타격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 화학경제연구원, 무단 전재·재배포 및 AI 학습 목적의 무단 수집·이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