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장쑤성(Jiangsu) 양쯔강 국제화학산업단지를 세계적인 수준의 파인케미칼 단지로 육성한다.
현재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 페인트, 배터리 소재 관련기업 유치를 적극화하고 있으며 고기능성 수지 분야에서도 원료 확충을 목적으로 홍보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듀폰(DuPont)이 2020년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컴파운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PPG 역시 첨단 연구개발(R&D) 기지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유럽, 미국의 화학 메이저 뿐만 아니라 아시아기업 유치를 위해서도 나서고 있으며 6대 산업 분야에서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쯔강 국제화학산업단지는 2001년 설립돼 환경보호 신소재 산업단지와 함께 장가항(Zhangjiagang) 보세구를 형성하고 있다.
NCC(Naphtha Cracking Center), 정유산업 등 업스트림은 없으나 페인트, EP, 신소재, 유기 실리콘(Silicone), LiB(리튬이온전지) 등을 중심으로 관련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입주기업은 유럽, 미국, 일본기업을 중심으로 현재 96사에 달하며 세계 상위 500곳 가운데 35곳이 입주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에서는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가 POM(Polyacetal) 플랜트를, 모리타(Morita Chemical)는 육불화인산(LiPF6) 공장을 건설하며, DIC와 Nippon Shokubai(NSC)도 입주를 검토하고 있다.
양쯔강 국제화학산업단지는 현재 고기능성 화학소재, LiB 소재 및 전자화학제품, 유기 실리콘, 페인트, 유지 및 윤활유 첨가제, 표면활성제, 향료 등 파인케미칼, 기초화학제품 등 6개 분야를 육성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고기능성 소재는 기술력이 높은 해외기업 유치를 적극화하고 고기능성 수지와 섬유, 특수고무, 엘라스토머(Elastomer), 복합소재 등의 영역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유기 실리콘 분야는 다우케미칼(Dow Chemical), 바커(Wacker Chemie)를 베이스로 산업 체인을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LiB 소재는 전해액 분야에서 이미 세계 최대수준을 갖춘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일본 모리타와 중국기업 등이 강점을 살려 분리막,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첨가제 영역을 종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화동의 IC산업 기반을 살려 집적회로를 비롯 FPD(Flat Panel Display), 프린트 기판용 포토레지스트, 전자소재용 가스, 평광판, 컬러필터,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전해동박 등 산업체인 집적도 추진하고 있다.
페인트는 풍부한 원료를 살려 선박용, 중방식, 공업용, 자동차용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건축용 페인트는 친환경제품과 UV(Ultra Violet) 경화 페인트, 분체도표 생산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파인케미칼 영역에서는 원료, 유지가공 기술을 활용해 MES(Methyl Ester Sulfonate), Alpha Olefin Sulphonate, Polyoxymethylene Alkyl Ether Sulfate 등 계면활성제 생산능력 확대도 추진한다.
기초원료 확충에도 주력하며 황산, 가성소다(Caustic Soda) 생산능력을 적정한 수준으로 관리하고 항만 등 물류 우위성을 살려 메탄올(Methanol), 프로판(Propane) 수입을 확대하면서 프로판 베이스 C3 체인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유치기업들의 투자는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듀폰이 8000만달러(약 900억원)를 투자해 EP 컴파운드, 자동차용 접착제 공장 건설을 결정했고 2020년 모든 생산설비 가동을 시작해 2023년까지 생산능력을 순차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PPG도 페인트 첨단 R&D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모리타와 아사히카세이, DIC도 추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능력 60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어 PP(Polypropylene), PO(Propylene Oxide) 플랜트를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장쑤성은 R&D 시설과 산업 체인을 확충해 국제화학산업단지의 경쟁력 향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장쑤성은 새로운 화학단지 설립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으며 화학기업이 현지에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기존 화학단지에 입주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