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국내 처음으로 배관을 통한 수소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울산시는 8월13일 시청 상황실에서 국내 최대 수소 생산기업인 덕양 및 울산테크노파크, 가스안전공사, 한국플랜트관리, 이엠솔루션, 투게
더 등 7개 수소 관련기업 및 기관과 배관을 활용한 수소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덕양이 수소충전소 사이에 수소공급 배관을 설치하고 정보통신기술(ICT) 등 4차산업 기술을 융합시켜 주요 설비마다 실시간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으로 파악된다.
배관을 통해 충전소에 수소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이며 세계적으로는 일본과 미국에 이어 3번째이다.
현재는 수소 운송차인 튜브 트레일러를 통해 수소를 충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울산시는 시내에 6번째 준공되는 남구 신화로 투게더충전소에서 남구 여천동 덕양 본사 공장 사이의 1.27km 구간에 ICT가 적용된 수소공급용 배관을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투게더 수소충전소는 배관을 통해 시간당 55kg의 수소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하루 수소자동차 130대 이상이 충전할 수 있는 용량으로, 튜브 트레일러로 충전받는 것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덕양은 배관 공급으로 절감되는 수소 운송비로 기존 충전소 5곳의 배관망 구축 사업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2019년 말까지 수소자동차 보급 대수를 1361대로 늘리고, 충전소도 7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석유화학 공장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저가의 부생수소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수소자동차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세계적인 수소도시 건설에 본격 나서고 있다.
수소배관망은 63km까지 확대해 수소 대중화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며 2030년 수소산업 세계 1위를 목표로 수소전기자동차 생산기반 구축, 수소 융복합밸리 조성, 수소 전문기업 및 소재 부품산업 육성, 수소 제조 및 저장능력 확대 등 수소산업 육성 10대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