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에틸(Ethyl Acetate)은 수요 부진에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초산에틸은 아시아 시황의 지표가 되는 FOB China 현물가격이 8월 중순 톤당 750달러 전후를 형성하며 7월에 비해 20달러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료 초산(Acetic Acid) 가격이 8월부터 중국 공급기업 여럿이 가동을 중단하며 급등했기 때문이나 초산에틸 수요 자체는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일정 수준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초산에틸은 5월 600달러대 후반을 저점으로 초산 급등에 영향을 받아 실제 수요와 무관하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초산은 7월 말 중국 허난성(Henan) 소재 Sopo Chemical이 공장 폭발사고로 생산능력 10만톤 이상의 초산 공장 가동을 중단한 이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8월 들어서도 중국의 다른 생산기업 2사가 설비 트러블로 생산능력 50만톤을 가동중단하고 또다른 생산능력 50만톤의 생산기업도 정기보수 후 재가동 일정을 미루면서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그러나 초산에틸 수급은 타이트하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중국 무역마찰 영향으로 전자소재 접착제, 건축용 페인트 용도 등에서 수요가 활기를 잃으며 수급 상황만으로는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가을에는 성수기가 도래해 소폭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국 메이저 1사가 9월 생산능력 50만톤의 라인 1개를 증설할 예정이어서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일본은 2019년 초 FOB China 시황을 고려해 중국산 공급가격을 kg당 10-20엔 낮추었으나 6월 이후 글로벌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최근에는 더이상 인하하지 않고 있다.
또 여름철 가격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중국산을 취급하는 여러 수입상들이 9월경 10엔 정도 가격을 인상하기 위한 협상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