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 일부 철회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2.96달러로 전일대비 0.83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69달러 올라 57.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60달러 상승하며 61.34달러를 형성했다.

11월5일 국제유가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일부 철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했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타결을 위해 미국에 9월 부과된 관세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며 미국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중장기 석유 수요 전망 하향조정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OPEC은 장기보고서에서 2023년과 2040년 석유 수요를 각각 10억390만배럴, 11억60만배럴로 전망하는 등 2018년 발표한 전망치인 10억4500만배럴, 11억1700만배럴에 비해 하향 조정했다.
또 OPEC은 미국 타이트오일 등 비OPEC산 공급이 증가해 앞으로 5년 동안 OPEC의 석유(원유 및 천연가스액 등 포함) 공급이 2019년 3500만배럴에서 2024년 3280만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타이트오일은 2019년 1200만배럴에서 2024년 1690만배럴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2029년에는 1740만배럴로 공급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10월 석유 시장 안정을 위해 추가 감산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했던 OPEC 사무총장이 2020년 석유 시장을 당초보다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에서 추가 감산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추정도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10월 마지막 주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43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다른 전문가들도 15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강세 역시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하는데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97.92로 전일대비 0.42% 상승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