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카세이(Asahi Kasei)가 지식재산을 비즈니스에 이용하는 IP Landscape(IPL) 활용영역을 확대한다.
사업전략 구축, 인수합병(M&A)을 포함한 경영판단, 신규사업 창출에 활용함과 동시에 지식재산 분석 노하우를 이용해 사내 융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IPL은 지식재산을 경영에 활용하는 활동으로 지식재산 전문가가 자사·경쟁기업·수요기업의 지식재산이나 시장동향, 경쟁환경 등을 분석해 그래프, 부감도 등으로 가시화한 후 경영진, 사업전략 담당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2018년 4월 지식재산부 내에 IPL 전문조직인 지식재산전략실을 꾸려 사업부로부터 분석주제를 신청받은 후 지식재산 전문가가 사업부 담당자와 면밀하게 논의하면서 분석 보고서를 정리하고 있다.
보고서 작성에 2-6개월이 소요되며 중간보고 및 최종보고는 사업부 수장에게 직접 전달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경영진에 자극을 주는 것이 IPL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떠한 분야에 대해 특허의 양과 질을 가미한 총 점수를 세로축, 평균값을 가로축으로 설정한 2차원 그래프를 그리고 원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경쟁력 차이를 알 수 있도록 자사 및 경쟁기업의 결과를 아이콘으로 표시했을 때 원이 커 그래프 위에 위치한다면 뛰어난 종합적인 능력을 보유한 곳임을 나타내며 시계열 모델을 통해 성장 및 쇠퇴 곡선을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쟁기업 등 대상기업이 보유한 특허를 점으로 표시한 부감도에서 점이 집중된 부분을 소재·시스템·서비스 등으로 분류하면 핵심기술 영역을 한눈에 알 수 있으며 시계열 분석을 통해 단순한 생산제품 판매에서 생산제품과 서비스를 조합한 판매로 전환하는 등 사업전략 및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타깃을 설정할 때에도 대상기업의 특허정보 등을 분석해 유망기업 및 중요인물이 될 발명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분석결과를 정리한 보고서를 제공해 사업전략 방향성을 결정하거나 부족한 기술을 M&A 및 협업으로 보완하는 등 경영판단에 활용하고 있다.
IPL은 경영진이 납득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에 따라 시나리오 구축 능력이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나리오 구축 능력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사업이 보유한 과제를 드러내기 위해 스토리성을 가지고 분석하는 것으로 지식재산 전문가라도 노하우를 짧은 시일에 습득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카세이에서는 현재 연구·개발본부에서 지식재산부장을 맡고 있는 나카무라 사카에 씨가 2000년 초부터 지식재산 정보를 분석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IT(정보기술) 발전에 힘입어 다양한 노하우를 축적한 후 2017년 경영진에 지식재산전략실 구성을 요청했다.
지식재산전략실에서는 2018년 현업을 우위로 이끄는 IPL에 처음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소재, 주택, 헬스케어 영역의 주요 사업을 망라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IPL을 실시해 2019년 시작한 3개년 중기 경영계획에 반영했다.
IPL은 M&A 상대와의 시너지 창출에 대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달성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2018년 인수한 미국 자동차 내장재 메이저 Sage Automotive Interiors와 인공피혁 브랜드 Lamous 공급을 통해 이전부터 두터운 관계를 구축하고 있었으나 IPL을 통해 양사의 기술을 조합함으로써 추가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
지식재산 전문가가 미국 Sage를 방문해 설득함으로써 공동가치창조 활동으로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아사히카세이는 이미 사업전략에 IPL을 적용한 바 있으나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전사에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해 중기 경영계획 재검토 작업 등과 연동하는 형태로 모든 사업이 적절한 시기에 IPL을 적용하는 사이클을 구축할 방침이다.
신사업 창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그룹의 다양한 사람들이 관여하는 주제에 대해서는 대상분야의 특허정보, 공급기업 등을 분석한 IPL을 활용함으로써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프로젝트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