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한국화학연구원 제16대 원장에 이미혜(59) 책임연구원을 선임했다고 11월8일 발표했다.
1976년 화학연구원이 설립된 이후 여성 원장은 처음이다. 원광연 NST 이사장은 11월8일 서울외교센터에서 이미혜 신임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11일부터 3년간이다.
이미혜 원장은 서울대 화학교육학과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화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화학플랫폼연구본부장, 선임연구본부장, 화학소재연구본부장, 정보전자폴리머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화학연구원은 2018년 1월 김성수 15대 원장이 취임했으나 2019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발탁되면서 공석이 됐고 그동안 신임 원장 공모를 진행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