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중국산 중심 수입 확대 … 중국 신증설은 경계
화학저널 2019.11.25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는 중국을 중심으로 신증설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중국산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2016년 4월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이 6만톤 플랜트를 폐쇄함에 따라 도소(Tosoh) 40만톤, Sumika Covestro Urethane(SCU) 7만톤 플랜트만 가동하고 있다.
내수는 약 20만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PMDI(Polymeric MDI)는 2018년 수입량이 5만3945톤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했다. 중국산은 3만3017톤으로 5.5% 늘었으나 한국산은 1만2718톤으로 16.9% 감소했다.
2019년 1-5월 수입량은 14.1% 증가한 가운데 중국산이 21.7% 급증했으며 사우디산도 급속도로 늘어나 한국산을 소폭 상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8년까지는 국제가격이 상승해 일본 내수가격과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으나 연말부터 국제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해 수입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수출은 생산체제를 재편한 이후 20만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8년에는 전체 수출이 20만2900톤으로 1.8% 감소했으나 중국 수출은 12만378톤으로 1.3% 증가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디아가 1만8178톤, 베트남이 8878톤, 아랍에미리트(UAE)가 6475톤으로 뒤를 이었다.
2019년 1-5월 수출은 총 8.2% 늘어 호조를 나타냈다. 중국 수출은 2.3% 감소했으나 인디아는 17.8%, 베트남은 35.7% 급증했다.
MDI는 냉장고, 건축자재 등 일반 경질폼에 사용하는 PMDI와 구두창, 스판덱스(Spandex), 합성피혁, 엘라스토머(Elastomer), 페인트, 접착제에 사용하는 MMDI(Monomeric MDI)로 분류되며 PMDI가 수요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MDI 메이저는 중국 완후아케미칼(Wanhua Chemical)로 얀타이(Yantai) 50만톤, 닝보(Ningbo) 12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헝가리 생산능력을 30만톤으로 확대했고 2022년 가동을 목표로 2019년 봄 미국 루이지애나(Louisiana)에서 신규 40만톤 플랜트 건설에 착수했다.
완후아케미칼은 MDI의 부산물인 염산(Hydrochloric Acid)을 활용할 목적으로 PVC(Polyvinyl Chloride)를 포함한 석유화학 컴플렉스도 건설하고 있으며 2022년 얀타이에서 110만톤, 닝보에서 150만톤을 증설할 계획이다.
TDI(Toluene Diisocyanate)는 헝가리 소재 25만톤 플랜트에 이어 2019년 초부터 얀타이 소재 3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PPG(Polypropylene Glycol)는 닝보 12만톤, 얀타이 2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특수 이소시아네이트 개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어 고강성, 황변내성을 보유한 수첨형 MDI, 자동차 탑코트에 사용되는 HDI(Hexamethylene Diisocynate) 외에 내광성이 뛰어난 도막을 형성할 수 있는 IPDI(Isophorone Diisocyanate)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코베스트로(Covestro)는 미국 텍사스에 2024년 가동을 목표로 MDI 50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아울러 가동을 중단한 독일 브룬스뷔텔(Brunsbuttel) 소재 TDI 플랜트를 MDI 제조용으로 전환해 MDI 생산능력을 40만톤으로 확대하고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 플랜트를 2022년까지 5만톤 증설해 22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MDI 생산을 중단한 미쓰이케미칼은 SKC와 2015년 합작 설립한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를 통해 TDI, PPG를 포함한 우레탄 사업을 재구축했다.
MDI는 2018년 3월 말 금호미쓰이화학이 여수 생산능력을 35만톤으로 약 40% 확대한데 이어 2019년 말까지 추가 투자를 통해 41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PPG는 울산공장 생산능력을 18만톤에서 22만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소는 일본 최대 MDI 메이저로 자회사인 Nippon Polyurethane(NPC)을 2014년 10월 통합한 이후 연구개발(R&D) 체제를 강화함으로써 이소시아네이트의 특수 유도제품 적용을 확대함과 동시에 신규용도 개척을 적극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MDI와 폴리올(Polyol)을 중합함으로써 고내열성 열경화형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엘라스토머를 개발했다.
TDI와 경화제 MOCA를 사용한 기존제품과 내열성이 동등하며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는 싱가폴 판매기업을 활용해 동남아시아 및 서아시아에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인디아에서는 뭄바이(Mumbai)에 이어 No.2 창고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표, 그래프: <일본의 우레탄 원료 생산동향>
<화학저널 2019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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