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M(Vinyl Acetate Monomer)은 일본산 수입이 대폭 증가했다.
일본은 2019년 1-7월 VAM 수출이 5만1861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9.7% 증가했다. 싱가폴 수출이 10.0% 이상 급증하고 한국 수출 역시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싱가폴 수출이 3만1304톤으로 15.2% 증가했다.
싱가폴이 일본 등에서 VAM을 수입해 EVA(Ethylene Vinyl Acetate)를 비롯한 각종 유도제품으로 제조한 후 수출하고 있으며 1-7월 EVA 수출은 1.2% 감소했으나 PVA(Polyvinyl Alcohol)는 2만2399톤으로 8.9% 증가했다. 특히, 타이완 수출이 3977톤으로 2배 폭증하면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싱가폴 다음으로 일본산을 많이 수입한 한국은 최근 EVA 생산이 회복되면서 VAM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체 수입량 5만-7만톤 가운데 타이완산을 3만-4만톤 수입했으나 최근에는 일본산 수입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일본산 수입량은 2017년 1만4539톤, 2018년 1만5145톤을 기록했고 2019년 1-9월에는 1만8798톤으로 이미 2018년 수입량을 상회했고 2019년 전체적으로는 2만톤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VAM을 주로 EVA용으로 투입하고 있으며 EVA는 대부분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2018년에는 중국 정부가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금을 축소한다고 발표한 후 수출량이 대폭 줄어들었으나 2019년 들어 중국 수요가 되살아나며 VAM 수입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은 1-7월 EVA 수입이 63만1226톤으로 12.2% 급증했다.
일본이 공급여력을 갖추게 된 점도 일본산 수입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2019년에는 정기보수가 적었고 2018년 태풍 영향으로 가동률을 80%로 낮추었던 Japan VAM & Poval이 2019년 2월 이후 거의 풀가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일본 내수가 PVA와 접착제용을 중심으로 부진한 상태라는 점도 수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시장은 2020년 이후 일본산을 비롯해 수입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VAM 수요는 25만톤 이상이며 유일한 생산기업인 롯데BP화학이 20만톤을 공급하고 평균 6만5000톤 정도를 수입하고 있다.
2019년 1-9월에도 5만4747톤을 수입했다.
하지만, 롯데BP화학이 2020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울산에서 VAM No.2 20만톤 플랜트를 건설해 총 40만톤 생산체제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수입 축소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오히려 수출 포지션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롯데BP화학은 VAM 증설물량 가운데 8만톤을 2017년 6월 울산시가 투자를 유치한 바커(Wacker Chemie)에게 공급할 계획이다.<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