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전기자동차(EV)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11월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엠텍 등 상장 6개사와 비상장기업인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가 참석하는 그룹기업 공동 투자설명회(IR)를 열고 EV 시대에 대비한 사업전략 등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투자자 및 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그룹 공동 IR 행사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11월21일 행사에서는 IR담당자 뿐만 아니라 실무 담당 전문연구원들도 참석해 투자자의 관심사항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EV 증가에 따른 시장 변화 전망과 포스코 및 그룹기업의 기회요인 등 EV 시대를 준비하는 포스코 그룹의 전략을 발표했다.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EV 판매량이 2017년 약 98만대에서 2019년 400만대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2차전지 소재 생산량도 2017년 61만톤에서 2019년에는 92만톤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개발 현황 및 시장 전망과 단계별 연구개발(R&D) 로드맵을 공개했고, 포스코에너지도 중점 추진사업과 비전을 공유했다.
EV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포스코에는 기회와 위협 요인이 공존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면서 철강재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는 반면, EV로 전환되면서 자동차 구조 변화에 따라 대당 강재 수요가 기존 1098kg에서 전기강판(85kg) 사용 증가를 타고 1163kg으로 증가하는 등 신규수요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 그룹은 소재와 부품에 걸쳐 EV와 배터리 관련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적극 대응하고 있다.
포스코는 자동차 강판 및 선재와 경량소재 솔루션, 배터리 강재, 리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경량화 부품과 모터코어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포스코강판은 알루미늄 도금 강판을 제조하고 있다.
앞으로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20% 이상으로 확대해 글로법 톱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원료와 소재를 수직계열화했으며 철강·배터리 소재 모두 공급이 가능해 자동차기업들과 협력하는데 유리하다”면서 “국내외 수요기업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수요를 창출하고 시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