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T(Polybutylene Terephthalate)는 자동차 전장화에 따라 커넥터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PBT는 기계적 특성, 성형가공성 등 종합적인 밸런스가 뛰어난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로 평가되고 있다.
2018년 가을부터 세계수요 침체
PBT는 2018년 글로벌 수요가 110만톤 수준으로 3-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분기까지는 고성장했으나 4분기 이후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성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2019년에도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총수요가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거나 소폭 증가에 머무를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글로벌 수요의 40%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2018년 말부터 주력인 자동차 관련용도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가전, 사무기기 등 자동차 이외 분야도 미국과의 무역마찰 장기화로 수요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PBT 시장은 수급타이트가 완화되고 있으며 PBT 생산기업들은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중국수요 감소로 저가경쟁
PBT는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수급이 완화되고 있고 글로벌 메이저들이 판매량을 확보하기 위해 저가경쟁에 나서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PBT는 진입장벽이 낮고 생산기업이 많은 편이며 2018년에는 중국, 타이완이 총 30만톤을 신증설함으로써 수급이 대폭 완화됐다.
중국은 수급이 완화되면서 6월 초 10만톤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했으며 2018년 신증설을 진행한 중국과 타이완기업들도 가동률 조정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8년에는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1,4-BDO (Butandiol)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일본 폴리플라스틱스(Polyplastics), 도레이(Toray), Mitsubishi Engineering Plastics(MEP) 등이 PBT 수출가격을 톤당 250-300달러 인상했으나 2019년 들어 원료가격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중국 시장이 침체됨으로써 수출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범용 컴파운드 kg당 2.2-2.5달러로 약세
PBT는 전기·전자부품에 투입되는 범용 컴파운드가 kg당 2.2-2.5달러로 2019년 초반에 비해 10%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PBT는 내마모성, 자기윤활성, 내피로성, 내열성 및 전기적 성질이 우수하고 촌법안정성이 양호해 자동차 전장부품, 기계부품, 내장부품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중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생산이 침체되면서 자동차용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에는 글로벌 수요는 컴파운드 환산 110만톤으로 60% 정도가 자동차 관련 분야에 투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난연성이 필요한 전장부품용은 거래가격에 큰 변동이 없으나 내장부품에 채용되는 범용 컴파운드와 일반 전기·전자 커넥터용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 PBT 수요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나 자동차 생산·판매가 감소하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미국-중국 무역마찰 장기화되면서 가전제품이 보복관세 대상에 포함돼 커넥터용 수요 부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료가격 하락세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1,4-BDO,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등은 최종제품 수요 부진으로 약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2018년 신증설이 잇따른 것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블루스타(Bluestar)가 신장위구르 플랜트를 가동하는 등 생산능력 확대가 잇따라 진행됐고, 타이완에서도 Shinkong, ChangChun 그룹이 신증설을 진행함으로써 총 30만톤이 추가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BT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생산설비를 전환해 활용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8년에는 Shinkong Synthetic Fibers, Changchun Group, Yingkou Kanghui Petrochemical, Xinjiang Blue Ridge Tunhe Chemical 등이 타이완 및 중국에서 생산능력을 총 30만톤 확대했다.
수급 완화에 대응해 생산량을 조절하거나 저가 공세에 나서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전장부품용 개척 가속화
PBT는 앞으로 자동차와 관련된 신규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 전장화에 따라 커넥터 뿐만 아니라 센서 관련용으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새로운 차종에 대한 채용 등으로 자동차 생산증가율 보다 PBT 수요증가율이 높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도레이는 2018년 자동차 전장화에 대한 대응으로 PBT 공급량을 전년대비 4-5% 확대했으며 앞으로는 세계 각지에서 가동하고 있는 컴파운드 설비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속 접합, 레이저 용착 등 수요기업의 프로세스에 대응한 그레이드를 공급하고 자동차 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전자·전기부품 생산기업에 대한 제안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성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5G(5세대 이동통신)용으로 저유전 그레이드를 공급하는 등 새로운 시장 니즈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MEP는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PBT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자율주행 보급에 대비해 자동차용 레이더 및 카메라 주변부품, 전자제어계 케이스용 등으로 공급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가수분해성, 내열충격성, 내알칼리성 등 다양한 그레이드를 바탕으로 부품 실장 부위의 요구특성에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는 유럽, 미국, 중국산 자동차를 대상으로 제안활동을 강화해 시장정보를 수집함과 동시에 유럽, 미국, 중국에서 요구되는 규격 취득을 추진하는 등 자동차 시장에 대한 공세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PPC, 차별화 전락으로 돌파한다!
폴리플라스틱스는 PBT 공급과잉을 타개하기 위해 자동차용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2019년 4월 100% 자회사인 Wintech Polymer를 흡수합병한 이후 고전압 커넥터, 센싱 시스템용 등으로 자동차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경 시장에 투입할 예정인 차세대 자동차를 타깃으로 스트레스 크래킹 특성과 내열성, 장기신뢰성 강점을 살린 그레이드를 제안하고 있으며 와이어 하니스용 커넥터, 센서 관련 부품용으로도 채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설계 변경과 전장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요기업의 요구에 맞추어 PBT 조성을 최적화하거나 다른 수지와 얼로이(Alloy)시킨 응용제품 등을 통해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폴리플라스틱스가 생산하는 PBT는 내열성과 전기적 특성이 우수한 EP로 다른 폴리머와의 상용화(相溶化) 기술을 통해 목표 성능을 부여한 그레이드를 다수 갖추고 있다.
자동차 와이어 하니스용 커넥터를 중심으로 현재 약 60%를 자동차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자동차 시장에서 더욱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차는 전장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기자동차(EV) 보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커넥터, 카메라 등 센서 관련 주변부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폴리플라스틱스는 착색성, 가공성을 모두 갖춘 그레이드를 통해 채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자동차 설계사양 변경에 적합한 그레이드 제안도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는 최근 차체 하부에 부품 대부분을 투입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으나 부품과 노면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오물이 튈 가능성이 높아지고 금속부품을 사용하면 곰팡이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부품에 곰팡이가 생기면 곰팡이에서 비롯된 알칼리 물질이 수지에 영향을 미치고 크랙 발생을 야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19년 알칼리 스트레스 크래킹 내성이 우수한 그레이드 제안을 시작했으며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부가가치제품으로 경쟁기업과의 차별화를 도모할 때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수요기업의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 내열성과 장기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합기술 최적화, PC(Polycarbonate) 등 다른 수지와의 얼로이제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공급하고 있는 PPS(Polyphenylene Sulfide), LCP(Liquid Crystal Polymer) 등을 조합해 제안함으로써 다양한 니즈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리머는 일본 마츠야마(Matsuyama) 5만톤 플랜트 가동을 중단한 후 현재 후지(Fuji) 소재 2만톤만을 가동하고 있으며, 컴파운드는 글로벌화를 강화할 계획인 가운데 멕시코에서 위탁생산을 시작했고 유럽에서도 협력공장을 통해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