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박차를 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상용표준물질 개발 보급 사업의 2020년도 신규 지원 과제를 공고하면서 소재·부품·장비의 품질 및 성능 측정에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표준물질을 개발하고 보급·유통하는데 1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준물질은 개발된 소재의 성분이나 특성 등을 평가·확인하거나 분석기기를 교정하는데 사용하는 기준물질로, 불순물의 양이 인증된 표준가스나 성분·함량이 인증된 금속 등이 포함돼 있다.
2020년 사업은 반도체 공정용 불화수소 표준가스 개발 등 화학·바이어 분야 상용표준물질 15품목을 비롯해 첨단산업소재인 TiO2(Titanium Dioxide) 표준물질을 비롯한 전자·세라믹 분야 상용표준물질 14품목, 수입의존도가 높은 충격시험용 표준물질 등 금속·소재 분야 상용표준물질 11품목을 개발·보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를 극복하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소재·부품을 자립화하는데 필요한 표준물질을 우선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표준물질의 수요·공급과 관련된 유통 정보가 없어 발생하는 사업화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표준물질인정, 국제표준물질등록센터(COMAR) 등록 등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표준물질개발 지원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지원 내용, 지원 절차 등은 1월13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현재 국내 표준물질 산업 생태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사업 시행을 계기로 표준물질 내수시장 활성화와 표준물질의 국산화가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