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대표 조경목)가 친환경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다.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은 1월31일 사내 뉴스채널 스키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어려워 전통 기간사업에서 사회적 요구에 대응해 친환경으로 혁신강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친환경 위주로 구조를 선제적으로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춘 친환경 바이오 연료 개발, 이산화탄소(CO2) 감축 등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해 그린 포트
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석유 사업 불황과 관련해서는 위기의식을 갖고 사업 전반을 돌아보고 있으며 울산CLX의 마진을 개선하고 내수 마케팅 구조를 혁신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또 조경목 사장을 포함해 리더들이 참여하는 팀을 구성해 미래 신규사업 발굴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에너지는 현재 주유소 시설을 공유해서 배송과 결합한 사업인 홈픽을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으며 로컬 딜리버리(Local Delivery) 플랫폼, 카 케어(Car Care) 플랫폼 등을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도 계속 발굴할 방침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선박유 환경규제 IMO 2020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투자를 단행한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 사업에서는 매년 2000억-3000억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경목 사장은 “VRDS는 고유황 중질유를 원료로 0.5% 저유황 중질유와 선박용 경유 등 하루 총 4만배럴의 저유황유를 생산할 수 있어 IMO 2020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설비”라며 “VRDS 상업가동은 사업 본연의 경제적 가치를 키우는 것은 물론 황 함량을 0.5% 이하로 대폭 낮춘 친환경 연료유 생산, 공장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적가치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