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배터리 3사가 글로벌 시장점유율 10위 안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자동차(EV)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16.7GWh로 전년대비 17% 늘었으며 1위 CATL과 2위 파나소닉(Panasonic)은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증가율을 보이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나머지 중국, 일본기업들은 사용량이 감소하거나 증가율이 시장 평균을 하회했고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3사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LG화학 배터리 사용량은 12.3GWh로 64.8% 급증하면서 비야디(BYD)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고, 삼성SDI는 4.2GWh로 20.9% 증가해 6위에서 5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2.3배 급증한 1.9GWh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국내3사의 성장세는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가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LG화학은 주로 아우디(Audi) E-트론 EV, 현대 코나 EV, 재규어 I-Pace 등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사용량이 크게 늘었고, 삼성SDI는 폭스바겐(Volkswagen) e-골프, BMW i3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성장세로 이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니로 EV와 소울부스터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급성장세를 누렸다.
시장점유율 1위 CATL, 2위 파나소닉, 국내3사는 시장점유율이 확대됐고, 특히 CATL과 파나소닉의 합계가 전체의 50%를 넘어섰다.
국내3사 합계는 15.8%로 4%포인트 늘어났고 CATL을 제외한 중국기업들은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는 등 부진했다. (K)